제가 사용했던 제품들의 사용기를 올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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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놀타 디지털 카메라 F100 사용기(2003-0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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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카메라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필카를 쓰시는 분들이 서브로 디카 장만을 많이 하시는것으로 압니다.. 디카도 상당히 많은 기종이 있지만, 그 성능에 비해 다른 인기기종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미놀타 디카를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 사진은 현재 저의 장비입니다. 801s 와 렌즈들(사진의 af50mm f1.8D, 그리고 af180mm f2.8, af28-105 f3.5-4.5D) 그리고 오늘 소개할 미놀타 디지털카메라 디미지 F100 입니다. 필카도 우리나라에서는 니콘과 캐논이 인기가 많지만, 펜탁스나 미놀타 유저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디카는 올림푸스, 니콘, 캐논, 소니, 후지 등의 유저가 많습니다.. 특히 미놀타 디카는 디미지7i 만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제가 그동안 써본 디카는 올림푸스 C-100, 니콘 쿨픽스2500, 캐논 G3 그리고 지금의 디미지F100 입니다. f801s 를 쓰면서 서브 디카의 필요성을 느껴 C-100부터 시작을 했었습니다. 디카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기때문에 기변을 몇번 하게되었지요.. 특히 2500에서 G3로 기변할때는 아무리 서브 디카라해도 수동기능이 있으면 좋겠다하는 맘에서 였습니다.. 그리고 G3.. 정말 사진 잘 나오더군요.. 특히 말로만 듣던 캐논의 화사한 색감을 직접 몸소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G3는 서브 디카로서의 기능으로는 조금 안타까운 점이 있었습니다.. 일단 휴대성이 좀 떨어집니다.. SLR에 비하면 그다지 무겁거나 큰건 아니지만, 보급형 디카 중에서는 무겁고 큰편에 속합니다..;; 특히 어댑터를 장착하면 일반적인 가방에 넣기가 너무 불편합니다.. 그래서 매틴에서 나온 일반 가방처럼 생긴 카메라 가방을 사기도 했습니다.. 쓸만하더군요..^^ 그런데 최근들어 필카에 점점 더 관심을 쓰게 되면서 G3는 평상시 스냅용으로밖에 쓰이지 않았습니다.. 비싼 가격과 정말 뛰어난 성능.. 그것들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쉬워서 결국 다운그레이드를 감행했습니다.. 지금은 좋은 분께 가서 잘 쓰이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알게된것이 디미지F100 입니다.. 동경의 대상인 니콘 F100 과 일단 이름이 같아서.. 첫인상이 무지 좋았습니다.. 그리고 G3의 투박한 디자인에 점점 질릴 무렵, 작고 깜찍한 디자인의 디자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많이 안쓰는 매이커라는 점.. 하지만, 미놀타 카메라의 우수성을 알고있는지라 4번째 서브 디카 후보로 점찍어두고 계속 알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 별로 인기가 없는지라 샵에서 구하기가 무지 힘들다는 점, 그리고 가격이 좀 이상하더군요..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60만원대 가격인데, 샵이나 구매대행에서는 40만원대 후반.. 정품과 내수의 차이인듯 한데 가격차이가 심하다는것이 좀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미놀타 디미지 F100은 내수라 하더라도 국제 보증서가 들어있기 때문에 정품과의 차이는 없습니다..;; 한글메뉴얼 유무 차이지요.. 그러다 운좋게 디X인사이드 장터에서 보름된 중고를 발견하였고,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42만원에 기본셋만.. 처음 손에 들었을때의 느낌은 너무 가볍고 장난감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801s나 G3를 썼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그 컴팩트한 사이즈에 온갖 수동기능이 다 들어있었습니다.. 수동디카는 G3가 처음이었는데, G3에 있는 기능은 모두 있었습니다.. 수동기능 사용에 있어서 조금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조금 익숙해지니 괜찮더군요..^^ 400만 화소에 풀수동기능 지원, 그리고 저렴한 가격.. 정말 제가 원하는 최고의 모델이었습니다..^^ 필카도 니콘보다 미놀타가 저렴하지만, 디카도 그렇더군요.. 그런데 디미지7i는 왜그리 비싼지..;; 색감은 니콘의 그것과 좀 비슷한.. 사실적이고 자연스런 색감입니다.. 캐논의 화려한 색감에 한동안 익숙해져서인지 처음에는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저는 화려한 색감은 금방 질리더군요.. 오히려 니콘이나 미놀타의 자연스런 색감이 더 좋았습니다^^ 장점을 요약해보자면, 1. 컴팩트한 바디에 수동기능 지원 2. 400만화소대 카메라이면서도 저렴한 가격, 3. 사람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자연스런 색감, 4. 저가형인데도 상태 LCD가 있어서 카메라 설정을 금방 확인이 가능함, 5. 아무데서나 눈에 띄는 흔한 카메라가 아니라는 점^^ 등이 되겠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1. 초기 기동시간이 좀 느립니다.. 하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구요.. 2. 조금 어두운 렌즈.. 렌즈 밝기가 f2.8-4.7까지 변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전에 2.0-3.0인 G3를 써서 그렇지, 일반적인 밝기에 속하는겁니다..;; 3. 밧데리 사용시간이 짧다.. AA건전지를 사용하는데, 그다지 오래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4. 그리고 또 뭐 있겠죠..^^ 디지털 카메라를 여러 기종 바꿔가면서 사용해본 결론은.. 비싼게 좋기는 하지만, 좋은 사진의 유무는 역시 카메라가 아니라 찍는 사람에 의한것이라는 점, 그리고 자신의 활용 용도에 가장 잘 맞는 카메라가 제일 이라는 점을 뒤늦게 깨달은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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