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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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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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스냅을 많이 찍으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풍경보다는 사람이 들어간 거리스냅이나 일상의 풍경등을 즐겨 찍습니다 그런데 풍경을 찍을땐 전혀문제가 안되었던 건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단 거였는데요 거리스냅은 사람이 주제고 사람을 찍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사진을 찍는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 저는 사람을 찍을때 몰래 찍거나 암묵적으로 허락이 된 상황(스포츠 중계 -농구경기등등)만 찍습니다 그밖에는 용기가 안나더군요 그런데 분명히 자기가 사진찍히는 줄 아는 상황에서 (예-아이들 그네 사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미리 양해를구하고 찍으시는지 아니면 그냥 용기를 내어서 찍으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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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문님.. 저와 같이 거리 스냅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니 반갑습니다.
제가 찍었던 거리의 사진들 대부분은 미리 허락을 받지 않은것이 많습니다. 일부는 허락을 받은 것도 있구요. 예를 드신 "그네"는 45mm렌즈로 아주 가까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도 그 자리에 한참을 카메라로 들여다보며 서 있었구요. 일단 아이들만 있는경우 아이들은 사진에 대한 거부감이 적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찍어달라고 하는 편이지요. 그날은 아이들 부모님들이 주변에 있었습니다. 그 중 한분이 그네를 밀어주시는 분이구요. 제가 거기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을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도 일단 아무 말씀을 안하시더라구요. 당연히 왜 찍냐고 묻는다면 "아이들이 이뻐서 찍으려구요.."라고 말할 참이었습니다. 파인더로 바라보고 있는데, 아주머니는 살짝 미소를 보여주시더군요. 그래서 아.. 말은 없었지만 허락을 하셨구나하고 혼자 생각을 했고 찍었습니다..^^;; 제가 대부분 미리 말씀을 안드리고 찍는 이유는 미리 말씀을 드린다면 제가 원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저는 미리 찍는데, 제가 사진 찍는걸 거부하시는 분은 많이 적었습니다. 저는 거리 스냅을 찍더라도 찍히는 분들에게 피해가 될만한 주제는 찍지 말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 사진을 주욱 보시면 거리의 어두운 면에 있는 사람을 찍은건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껍니다. 제가 프로 사진작가도 아니고 어두운 면만이 꼭 다큐사진의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
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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