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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re] 카메라 선택.. 이렇게 하세요..
옥토/전호정11-14 10:40 | HIT : 434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그런데 행복한 고민이지요.. Guest(방명록)에 다른 분도 6490과 750을 두고 고민한다고 질문을 주셨는데, 거기에도 답변을 올렸습니다. 그것도 한번 읽어보세요..

카메라 구입에 있어서 제 생각은 이러합니다. 전적으로 어느 한 카메라가 최고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성능만 놓고 보면 당연히 비싼 카메라일 수록 성능이 좋겠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한정된 자금으로인해 가격대 성능비도 생각하게 되고 구입 가능한 장비 한계를 정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자신의 용도에 맞는 카메라가 중요한 것입니다.

저의 경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Equipment 게시판에 가시면 제가 그간 사용했던 장비를 주욱 나열해 놓기도 하였는데, 단지 카메라의 성능만 보고 바꾼것이 아니라 저의 당시 환경, 입장에 가장 알맞는 그리고 저의 관심을 가장 끄는 장비들을 사용하였었습니다. 얼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D100을 사용하고 있었지요. DSLR의 뛰어난 성능과 편리함, 참 좋았었습니다만, 저는 원래 필름 매니아인지라 점점 그 편리함은 사진 한장한장에 대한 노력과 관심을 떨어뜨리게 되더군요. 게다가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인해 다시 필카로 회귀했습니다. 서브로 디카를 사용하기위해 FM2와 717을 산거죠. 그런데 저의 게시판 곳곳을 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717의 인화물을 받아들고는 아주 실망을 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FM2로 찍은 사진에 비해 일회용카메라로 찍은 듯한 이미지가 저를 실망 시킨 것이지요. 사실 대부분의 보급형 디카의 인화물은 필름을 따라오지 못합니다. 그건 DSLR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웹용으로만 디카를 사용할꺼라면 717같은 고급기종에서 다운그레이드를 하고 갖고 싶었던 렌즈와 스캐너를 보강하자는 판단을 내리고 6490으로 기변한것이지요. 특히, 제가 사용기에도 썼듯이 대부분의 사진에 많은 후보정을 필요로하는 717에 지쳐있었기 때문에 색감을 최우선으로 골랐습니다. 그래서 코닥을 선택한 것인데, 아직 많이 찍어보지 않아서 코닥의 색감에 대해서도 더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그 사용기 쓰고 며칠뒤 친구가 6490을 빌려가서 아직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장황한 스토리는 카메라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어떤 카메라가 좋으냐 보다는 어떤 카메라가 나한테 가장 잘 어울리느냐를 생각해보시라는 의도입니다..^^

자 그럼 G5, 717, 6490을 비교해봅시다. G5는 제가 써보지 못한 관계로 G3로 대체하겠습니다.

1. G3는 어떤 카메라인가..

G3는 G1, G2의 혈통을 이어 아주 완성도 높은 훌륭한 카메라입니다. 여기에 조금 개선(?)된 G5는 좀 더 낫겠지요? 다른건 몰라도 바디가 검정이라는것부터가 맘에 들더군요^^ G시리즈는 캐논의 하이엔드급 카메라이지만 여타 브랜드의 하이엔드급보다는 사실 좀 떨어지지요. 하지만, 야무지게 생긴 바디와 깔끔한 디자인이 참으로 매력적인 카메라 였습니다. 게다가 G3로 찍은 사진은 정말 쨍하고 화사하기 이를데 없더군요. 사실 저는 니콘필카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데, 캐논의 화사한 색감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더군요. 하지만 필카 바디의 완성도 때문에 니콘을 손에서 놓고 싶지는 않아서 디카로 캐논을 써보고자 G3를 선택하였지요. 역시나 화사한 색감은 저의 눈과 주위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G3로 찍은 사진 중에 음식 사진들이 참 맘에 들더군요. 채도를 높게 설정하고 화이트밸런스만 잘 맞추어 찍으면 사진 속의 음식은 훨씬 더 맛이 좋게 표현이 됩니다. 당시에 니콘유저 갤러리에서 음식갤러리 쿨샷을 여러번 먹었었죠. 하지만 하이엔드이면서도 어정쩡한 크기의 바디와 줌 기능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게다가 니콘 색감에 길들여져있던 저에게 캐논의 화려한 색감은 한순간일 뿐 오랫동안 만족감을 주지는 않았었지요. 그리고 그 당시 마침 필카에 정진하고자 마음먹었기 때문에 미놀타F100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했습니다.

2. 717은 어떤 카메라인가..

보급형 디카중 최고봉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717.. 처음 그녀석을 만져보았을때의 느낌은 정말 최고다! 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였습니다. 사이버틱한 디자인에 큼직한 렌즈 그리고 막강 회전렌즈.. 정말 최고였죠. 그리고 그 녀석으로 사진을 찍었을때는 또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해상도 LCD로 바라본 사진은 한컷한컷이 예술이었습니다. 그런데 실망을 안겨준건 컴퓨터로 전송하고 나서였습니다. LCD로 보았던 그 이쁜 사진들은 다 어디가고 흐리멍텅하고 뿌연 사진 투성이였습니다. 훌륭하다던 717의 오토화벨은 믿을 수 없는것인가? 하는 의심도 하게 되고 커스텀 화벨을 사용하고자 맘먹었었지만 스냅을 즐겨찍는 저에게 매번 화벨 설정하는건 참 불편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작의 편리성만은 그 어떤 디카보다 훌륭했습니다. 커스텀화벨설정도 사실은 조작하기 쉽게 원터치로 가능하구요. AE-L, 측광방식 변경 등 자주 사용하게 되는 기능은 메뉴로 들어갈 필요없이 외부의 버튼으로 바로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회전렌즈의 편리함은 그 모든 불만사항을 감싸안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매번 후보정을 해야만 원하는 색감을 찾을 수가 있었고, 찾다찾다 못찾으면 그냥 흑백 전환해버리곤 했습니다. 거기에 인화물에서도 실망을 느낀 나머지 기변을 고려하게 되었고, 여차여차 조건과 환경이 맞아 떨어져서 기변을 결정한 것이지요.

3. 6490은 어떤 카메라인가..

일단 제가 실제로 사용한 기간은 5일정도 뿐입니다..ㅠ.ㅠ; 친구가 좋은곳에 놀러가는 관계로 빌려주었는데 만날 시간이 없어서 아직 돌려받지 못했지요. 그래서 6490에 대한 저의 느낌은 제가 썼던 그 사용기에 나와있는것이 전부라 생각하면 될껍니다..



그럼 이제 가장 중요한 어떤 카메라를 선택할 것인가? 입니다.
그럼 각각 조건별로 세 카메라의 순위를 한번 매겨볼까요? (G5는 G3로 대체하여 표기하였습니다.)

1. 막찍어도 잘나오는 카메라는? G3 > 6490 > 717

2. 조작성이 우수한 카메라는? 717 > G3 > 6490

3. 수동기능이 많은 카메라는? G3 > 717 > 6490 (717은 보급형 최고라고 하지만, 사실 디테일한 설정 기능이 부실합니다.)

4. 화질? 이건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717보다는 G3가 우수했던것 같고요. 그런데 그건 단지 색감에 의한 기분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5.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카메라는? 717 > 6490 > G3 (717은 보급형최고답게 아웃포커싱 효과도 우수하고 접사 성능도 뛰어납니다. 6490은 10배줌 기능이 있지요. G3는 사실 특출난 기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

6. 뽀대가 우수한 카메라는? 717 > G3 > 6490 (역시 717이 뽀대는 좋지요. G3또한 바디의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6490은 조금 썰렁한 디자인이긴 합니다^^ 그런데 뽀대는 상당히 상대적인 것입니다. 717이 뽀대가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SLR옆에 서면 한없이 초라해지며, 중형옆에가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카메라의 뽀대는 그냥 생각 안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라이카의 미니룩스를 아십니까? 조그만 자동카메라인데 사람들은 그걸 무시할지 몰라도, 중고가가 70만원이나 하는 최고급 똑딱이입니다. 훌륭한 작가분들도 종종 사용하시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은 10D에 대포만한 L렌즈를 끼고 미니룩스를 사용하는 분을 무시하지요. 하지만 라이카 유저분이 사진작가란걸 알고도 그랬을까요?^^)


어떤 카메라를 선택하시라고 제가 딱 정해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장담할 수가 있습니다. 어떤 카메라를 사던지 한동안은 후회가 없으실껍니다. 자신의 카메라가 무엇보다 좋고 맘에 들겠지요. 하지만 어떤 카메라를 사던지 시간이 흐르면 단점이 장점보다 더 많이 보이며, 다른 카메라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변들을 하시는 것이지요. 게다가 디지털 카메라는 수명이 짧습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는 FM2라는 필카는 20년이 더된 카메라이지만, 아직도 그 카메라는 완벽하게 동작을 하며 훌륭한 사진을 찍어주고 있으며 많은 유저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에 디카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 좋다는 D100을 쓰다가 팔때 그간의 어떤 기변보다 가장 큰 손해를 보았습니다. 디카로 계속 취미를 이어 가려면 주기적(?)으로 기변을 할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입니다..ㅠ.ㅠ 그래서 그 점 또한 저에게 필카에 더욱 관심이 가게 만들고 있으며 언젠가 디지털도 안정화되는날 디지털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볼까 합니다.

모든걸 요약해서, 뽀대를 가장 중시 하고 작품사진을 찍고 싶으시면 717을 구입하시구요. 가정용으로 가족모두가 쉽게 사용하려면 6490이나 G5를 선택하십시오. 초보자의 입장에서 좀 저렴하게 그리고 10배줌이라는 기능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면 6490을 선택하시면 되구요. 캐논이라는 네임벨류와 화사한 색감이 좋다면 G5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 화사하다는 색감도 설정으로 조절할 수는 있습니다만.. 캐논의 자랑은 화사한 색감이기에 채도를 가장 높이고 사용하게 되더군요.

일단은 저지르시고 카메라에 대해 좀 더 알게 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과 그 기능에 부합하는 카메라를 고르는 눈이 생기실껍니다. 지금 Hal 님께서는 초보자인데 단순히 세개중에 하나만 골라달라고 하시니 딱 정해드리기는 어렵네요^^ 아, 참고로 대부분의 유저 사용기는 장점을 늘어놓기가 쉽습니다. 그러니 이분저분의 사용기를 읽다보면 이것도 좋겠네, 저것도 좋겠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사용기는 단지 참고만 하시구요. 카메라의 스펙과 자신의 용도를 가장 중요시 생각하세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717, G5, 6490은 그 용도가 다 틀리게 나온 카메라라는 점이네요^^
한새★
헉........................갑자기...충동......
저랑 상관 없는글인데 너무 제미있게 읽고 갑니다^^
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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