沃土之房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 201508 , 서대문형무소, GR

이번 가온이 여름방학의 테마는 "박물관"... 뭐 일부러 그렇게 정했다기보다는 이제 애들도 어느정도 컸고, 더워서 밖에서는 못놀겠고... 그러다보니 어린이 박물관, 과학관, 자연사박물관, 독립기념관 등등 돌아다니게 되었다. 그 마지막 대미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예전에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주된 촬영장소였었고, 그때 한번 가 본 이후로 거의 10년만에 다시 가본 서대문형무소는 역사박물관으로 완전 탈바꿈해 있었다.. 책에서만 들어봤던 순국선열들의 이름과 사진들, 그리고 고문의 현장, 옥사를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뭔가를 느꼈을꺼라고 믿는다..

"누군가가 또 이렇게 쳐들어오면 어떡해?"라는 질문에 "아빠가 너희들을 지켜줄꺼야" 라고 답했다... 우리 선조들의 고난과 희생으로 만들어놓은 현재의 역사를 잘 이어가야 할텐데... 이래저래 걱정이 많은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