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온이는 인형은 안좋아하고 맨날 공만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소꿉놀이도 좋아하게 되고, 이제는 베이비 인형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1주일에 5일은 학교에 가서 보내고 또 집에 와서는 밥먹고 씻고 잠깐 놀다가 자는게 전부인지라 장난감이 정말 없는 가온이...
사줘야지 사줘야지 하고 벼르던 차에... 가온이 할머니께서도 아기 장난감 좀 사줘라~~ 하셔서,
오늘 시간을 내어서 장난감을 사러 다녀왔습니다..
베이비 사준다는 말에 신이나서 뛰어가는 가온이... 원래는 엄마 옆에 서 있었는데, 포커스 잡는 사이에 제 옆으로 지나가 버립니다..ㅡ.ㅡ
가온엄마와 가온이, 그리고 저랑 셋이서 고르고 골라서 드디어 베이비 하나를 식구로 들였습니다^^
아직 매장 안인데도 가온이는 벌써부터 베이비에게 우유를 주겠다고 난리입니다^^;;;
우유병을 입에 대면 먹는 소리도 나고 목도 움직입니다^^ 배를 눌러주면 웃음 소리를 내고 발을 누르면 우는 소리도 내고^^
갑자기 카트에서 내려오더니 아예 바닥에 자리를 잡네요^^;;
집에 오는 차 안에서도 먹입니다..-_-;;;
오래 눕혀놓으면 눈을 감고 코고는 소리도 내는데, 가온이가 억지로 눈을 뜨게 하며 계속 먹이는 모습입니다;;;
가온아... 베이비 배 터지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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