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이가 두번째로 맞이하는 할로윈입니다.
작년 할로윈 때는 가온이가 너무 어려서 딱히 코스튬을 사 입히지도 않았고, 그냥 안고서 빌리지를 한바퀴 도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가온이가 잘 걸을 뿐만 아니라 제법 시키는 것도 잘 따라하고, 말도 조금씩 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코스튬도 챙겨 입고, Trick or treat (이 말을 외치고 초코렛을 얻는 이벤트이지요)을 하러 나섰습니다.
저녁을 먹고 옷을 입히려고 하던 차에 옆집 제인이가 놀러왔습니다.
제인이는 조금 있으면 돌이 되는 가온이 친구이지요.
제인이는 호박 옷을 입었군요. 가온이는 미키 마우스입니다.
가온이가 머리가 답답한지 자꾸 손이 머리로 가네요^^;
답답한걸 싫어하는 가온이... 아직 까지는 기분이 별로입니다...
제인이랑 둘이서 사진 좀 찍어보려고 한참 애를 썼는데 아기들 여럿을 한곳에 관심을 모으는게 쉽지가 않네요^^;
가온이와 제인이 사이좋게 서로 마주보기도 합니다^^
드디어 밖으로 나섰습니다. 어 그런데 가온이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Anthony가 보이는군요..^^
Anthony는 꿀벌 의상을 입고 나왔습니다.
Anthony와 엄마, 그리고 가온이와 가온엄마 단체 사진..^^ 가온이는 여전히 기분이 별루네요..ㅋㅋ
가온엄마도 할로윈인데 의상에 신경을 좀 쓸껄 그랬나봅니다...^^;
초코렛을 얻어서 나오는 가온이... 저 손가락은...브이(V)? ^^
이번에도 성공... 몇번을 해보더니 이제 익숙해졌는지 혼자서 들어가서 초코렛을 잘도 받아서 나옵니다^^
가온이 독사진... 왼손에 든 초코렛은 가온이 맘에 쏙 들었나봅니다. 집에 올때까지 저렇게 손에서 놓치를 않더군요.
살짝 흔들렸지만... 가족 사진도 한장^^
오늘 하루 수입을 확인하고 있는 가온이..
음... 이건 뭐지...
요 동그란건 또 뭐고...
뭐가 더 있나...
이제 답답한 옷은 벗고... 가온이가 고생해서 벌어온 것이니 빼앗기가 그래서 하나 뜯어주었습니다... 완전 기분 좋아진 가온이^^;
초코렛이 너무 맛있었나 봅니다.
이 날 고생해서 가온이가 받아온 초코렛은 15개 남짓...
그리고 그날 먹은건 딱 하나.
그 하나 덕에 흥분한 가온이는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이루고 한시간 넘게 엄마 아빠를 고생시켰답니다^^;;
trick or treat이라고 외치고 초코렛을 받아오더니... 집에서도 trick or treat이라고 말하며 초코렛을 가리킵니다..
달라는데 안줄 수는 없고... 둘째날에도 오전에 딱 하나, 세째날에도 딱 하나.. 그리고는 몰래 숨겨버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