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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일상탈출
옥토/전호정08-03 10:50 | HIT : 562
나에게 늘 따라붙던 수식어..

모범생..

바른생활 사나이..

나의 첫인상도 보통 그러하다하고, 나를 알고 지낸 사람들도 그렇게 부르고, 나 역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회사에 처음 나갈때, 같은 시기에 입사한 형에게 이런 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나는 너무 정해진 울타리 안에서만 살고 있다고.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울타리를 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틀 속에서 살지 않는다고 자부하던 그 형 역시 그만의 울타리일 뿐이다.
어쨌든 나는 나만의 삶의 울타리를 쳐 놓고 그 안에서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아온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나는 그 울타리 안에서의 삶이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울타리를 크게 늘려가는게 인생이니까.

그 형이 말했던 울타리도 작은 의미에서의 울타리일 뿐이었다. 너무 바른 생활만 하려하지 말고 가끔을 일탈을 하라는 말.. 과연 그것이 진정한 울타리를 벗어나는 행위일까.. 나는 부정했었다.

글의 시작은 거창하게 했지만, 단순한 내용의 일기를 오랜만에 남기고자 한다.

여하튼 나는 계획되고 준비된 삶에만 익숙했다. 그런데 이번 여름 그 일상을 탈피했다.
7월 중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조만간 유부남이 될 나를 두고 친구들을 남자들끼리만의 여행을 계획했다. 계획이랄것도 없다. 그냥 술마시다가 그 자리에서 상의랄것도 없이 바로 날짜와 장소를 정해버렸다.

한동안 그 여행에 대한 말들이 없다가 막상 떠나기로한 날의 3일전쯤 우리는 서로 연락해서 날짜를 정하고 차편을 고민했다. 원주에 콘도를 예약했다가 취소하고 그냥 대천으로 가기로 했으나 그 계획은 우리 패거리의 한 친구에 의해 여행 출발 당일 취소되었다..^^; 자기도 합류할 수 있게 다음에 가자나;;

그런 친구의 말에 별 불만없이 여행을 미루고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저녁, 술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지낼 수 있었던건 '친구'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날 저녁을 먹으면서 광주에서 치과의사 레지던트인 친구가 보고 싶어졌고, 우리는 가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상의할 일도 없었다. 전화해서 '우리 내려간다.' 그러고 끊었다.

나는 중요한 시험을 며칠 앞둔 상태여서 장기간의 여행은 솔직히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부는 다음에라도 할 수 있지만, 친구를 만나는건 미룰 수가 없는 일이었다. 물론 친구를 만나는 일도 미룰 수는 있지만, 이제 머리가 좀 커지고 나니 서로 시간을 내기가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다.

서울에 한친구의 집주변에서 논 그날 우리는 그 친구 집에서 잠을자고 다음날 우리집을 들러 짐을 조금 챙긴후 바로 광주로 갔다.

오랜만에 만나는 치과선생친구.. 너무 좋았다. 그 친구의 표정에서도 너무 반가운 손님을 맞이한다는 기분을 읽을 수가 있었다. 그 친구 집에서도 하루밤을 지내고, 광주 주변을 돌아본 뒤 어제 새벽에 서울로 올라왔다.

대전에 들러서 하루를 쉬었다오고 싶었지만, 차마 GRE가 눈에 밟혀 그렇게까지는 할 수 가 없었다..
(이노무 영어가 뭔지..ㅠ.ㅠ)

덥고 무료하고 지친 이 여름, 한순간의 결정으로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가 왔다. 이제 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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