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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익숙하다는것...
옥토/전호정08-25 18:56 | HIT : 456
처음, 어색...

3년 반 전.. 여의도로 첫출근했을때, 참으로 어색했다.

첫직장이라는 것도 그러하고, 낯선 장소와 낯선 사람들.. 특히나 이제 막 학생티를 벗고 사회에 발을 들여놓는 나였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 곳이 익숙한 곳이 되었다.

어제 회사를 그만두고 거의 3개월만에 여의도에 가서 회사 사람들을 만났다. 학원때문에 일찍부터 함께 하지 못한것이 아쉬웠으나, 대신에 맨정신으로 노래방에서 재미있게 놀았다..

분명히 그들은 남은 사람들이고 나를 포함한 일부는 떠난 사람들일진데, 우리에게는 전혀 어색함이라는 것은 없다.
여전히 한식구인것 같은, 한직장의 동료인것 같은..

지금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기에 익숙함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간절하다.

버스 번호는 바뀌었지만, 예전 33-1번과 똑같은 노선의 버스를 타고 봉천동에서 내리면서 이제 이곳에 살 날도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음을 새삼 떠올렸다.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지만, 익숙한것에 대한 아쉬움은 어찌 쉽게 떨칠 수만은 없는 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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