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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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서야 BATMAN BEGINS를 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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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배트맨이 돌아왔다. 팀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배트맨이라는 캐릭터 자체에는 아주 많은 관심이 있었다. 그랬던 배트맨이 비긴즈라는 이름으로 배트맨이 탄생된 이야기부터 다시 시작된다니 나는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2005년 내가 본 영화가 몇개나 되었던가.. 결혼을 해서? 대학원 생활이 바빠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달에 한두번은 보던 영화를 두세달에 한번 볼까 말까 했다. 몇개 본건 그나마 아주 대박 난 영화들이나 뒤늦게 보았을 뿐이었다. 오늘 모처럼 맞이한 휴일 문득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그것도 화려한 액션영화를... 그러다 문득 배트맨 비긴즈가 눈에 띄었고,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 동안 나는 배트맨에 빠져들었다. 역시 나는 팀버튼 류와는 거리가 먼 것인가.. 새로 탄생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은 내가 원하던 바로 그 배트맨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이퀼리브리엄을 통해 나는 크리스챤 베일이라는 배우를 좋아하게 되었고.. (비록 그 영화는 흥행실패했지만 나는 매트릭스 못지 않게 그 영화가 좋다고 생각한다) 바로 그 크리스챤 베일은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다소 헷갈리고 복잡한 캐릭터인 배트맨을 이제는 잘 알 것 같다. 왜 그가 그런 길을 가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박쥐 옷을 입게 되었고, 또 무술은 그렇게 잘 하는지... 마지막 장면에 고든 반장이 배트맨에게 조커 카드를 건네며 끝난다.. 2008년? 새로이 탄생한 배트맨이 또 다른 속편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데, 참으로 기다려진다.. 아참 그리고 올해에 슈퍼맨도 다시 돌아온다 한 것 같은데.. 만화 속 영웅들이 멋진 모습으로 영화에 컴백하는 것이 너무 반갑다.. 그리고 다시금 고민에 휩싸인다.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아무래도 외계인 출신인 슈퍼맨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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