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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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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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희안한 학교 행정..(석사 후기 신입생 부터 주차권 발급 중지) 나는 그 덕에 대학원 진학과 더불어 차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안으로 차를 갖고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나 버스를 세대를 갈아타고 다니기는 싫기에, 일단은 차를 갖고 가서 학교 근처에 주차해놓고 마을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301동으로 향한다. 오늘은 결혼, 신혼여행, 명절을 보낸 뒤 2주만에 학교에 가는 날이다. 여전히 차를 학교 후문 근처에 세워놓은 뒤 마을버스를 탄다. 마을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아 차창밖을 보며 가던 도중 눈에 띄는 풍경.. 넓은 잔디밭에서 풀을 뽑고 있는 아주머니들.. 나는 내려야할 곳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서둘러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는 잔디밭으로 향했다. 대여섯 컷의 사진을 찍고 돌아선다.. 돌아서면서 좀더 다가가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다가선 사진보다 전체 풍경을 담고 싶었었다고 위안삼는다. .. 정말 오래간만에 가던 길을 멈추고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대학원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아침에 얼마든지 시간을 낼 수는 있지만, 나는 출근 시간을 스스로 정해놓고 지키고자 노력한다. 그러기에 그 시간을 넘길 우려가 있으면 지레 걱정이 되는 것이다. 나만의 굴레일 수도 있지만, 틀을 정해놓고 지키는 것이 삶을 더 알차게 살아가는 방식이라 생각하기에 일단은 그렇게 하고 있다. 물론 오늘 아침에는 약간의 여유 시간도 있었고, 이제는 어느정도 마음에도 여유가 생겼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한다. 결혼 준비로 그간 나만의 사진을 찍지 못했었다. 신혼 여행 가서 아름다운 풍경, 우리들만의 추억을 사진에 담아오긴 했지만, 내가 그동안 추구하던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을 사진에 담는 것에 소홀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사진의 소재 및 주제가 많이 변할 것이지만, 그동안 내가 추구해오던 사진을 완전히 잃고 싶은 마음도 없다. 너무 욕심이 많은 탓일까.. 아니면 변하는 것이 두려운 것일까.. 어쨌든 오늘 아침은 참으로 상쾌하게 시작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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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옥토님이십니다..
근데 정말 이상하네요.. 대학원생들은 차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다니.. ㅡㅡ; |
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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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원래는 그게 가능한데, 주차난이 심각해지다보니 이제부터 석사 신입생은 주차권을 발급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ㅠ.ㅠ | 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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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형이나 친구한테 부탁해서 발급받으면 돼... | 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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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갈통한테 말하면 되겠구만... | 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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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 그게 되면 벌써했지.. 주민등록등본 준비하라 하드만 직계 가족만 가능하다구.. | 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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