沃土之房

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비오는 날 끄적이기..(2003-08-24)

옥토/전호정

10-15 11:33 | HIT : 501

쥬룩쥬룩쥬르르륵..

1. 이제 여름이 다 간건가 했는데, 갑자기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되더니 이제는 비가 억수로 쏟아지네요..
여름이 떠나기가 서러운가 봅니다..

허긴 올여름에는 제대로 더웠던 날도 적었으니.. 아쉬울만 하겠네요.. 이녀석..

왜그리 서럽게 우는지.. 내년에 다시 찾아오면 될것을.. 설마 내년 여름이 안오지는 않겠죠?

2. 도서관이다.. 비도 무지 많이 오는데, 꾸역꾸역 챙겨입고 가방메고 우산들고 물론 카메라도 챙기고 뛰쳐나왔다.. 도서관에 PC가 새로 교체된 모양이다.. 무지 빠르고 좋다.. 펜티엄4 2.4G에 램은 512MB네.. 좋긴 좋다.. 모니터도 평면이다.. 좋다.. 그런데 화면이 모니터 전체에 꽉 차지 않는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컴퓨터인가.. 좋은 컴퓨터를 이런 곳에 설치하고서도 돌보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지.. 바이러스는 잔뜩 걸릴테구.. 이상한 프로그램들도 깔릴지도.. 예전에 윈도우즈 98을 사용하는 공용 PC들을 보면 대부분이 블루스크린 투성이였다.. 이제는 XP라 그러지는 않겠지만.. 분명 문제가 생길테구.. 아예 켜지지도 않겠지.. 이럴바에 차라리 나나 주지..^^

3. 오늘 내가 속한 동호회 "니콘유저" 전체 출사날이다.. 나는 나 홀로 도서관 출사를 왔다..^^ 비가 와서 맘이 안쓰럽다.. 비가 와도 오랫동안 못본터라 출사를 강행한다던데.. 부디 오후에 잠깐만이라도 비가 그쳐서 그 분들 좋은 사진 많이 찍기를..

이만 모니터 설정 해주고, 열람실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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