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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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다스리고 공부에 정진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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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사진에 미쳐있던 후배가 어제 나에게 말을 건넸다. "형 제 스캐너 사실래요?" 난 순간적으로 직감했다. 결국 이 녀석 극으로 달리더니 모든것을 접는구나 하고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 후배는 사진 장비를 다 팔고 이제는 공부만 하겠다 한다. 그 돈으로 학원비를 대며 말이다. 그동안 내가 옆에서 지켜본 바로도 너무 오바스러운 면이 있는 후배여서 너무나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공부를 하면서도 사진은 할수있다고 그렇게 얘기하건만.. 이 친구는 자신을 너무나 잘 아는 듯 했다. 뭔가 한가지에 빠지면 거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성격. 후배는 사진기를 들고있는 이상 공부에 전념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반면에 나는... 나 역시 사진을 찍으면서 예전처럼 공부에만 모든 신경을 쓸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욕심이 너무 많은걸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중도에 포기하는것을 도저히 못하겠다. 만약 누가 나에게 지금 강제로 사진을 못하게 한다면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었을때의 금단증상 비슷한 증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이처럼 모든 것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대신 나는 "절제"라는 것을 안다. 공부를 위해서 사진을 절제해야한다면, 나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 훈련소를 다녀온 뒤 한동안 여유가 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웹에서 사진도 많이보고, 사진에 관한 책도 읽곤 했다. 그런데 이제 슬슬 절제와 중용을 해야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동안 미뤄왔던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그 마음가짐에 대한 물질적 발현으로 학원 수강신청을 했다. GRE강좌는 왜이리 비싼건지.. 일반 회화와 비교할 수가 없다. 회화학원 세달치랄까.. 왠만한 렌즈 하나 가격이니 말이다...ㅠ.ㅠ 비싼 돈을 지불한 만큼 성실히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나에게 자유로운 시간도 많아지고 활동 반경도 넓어질것이다. 지금의 회사를 그만두고 한동안 백수의 길로 접어들면서 나는 이제 완전한 자유로운 몸이 되는것이다. 그동안 못했던, 운동, 공부, 그리고 사진 맘껏 누릴것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겠지만.. 그리고 짧은 시간이어야 다행인것이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는 어떤 분 역시 일정기간 사진을 접는다 하신다. 10일이라는 시간. 그 분도 나와 마찬가지로 매일 사진을 찍고 사진을 웹에 올리고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데, 그 매일 하던 일을 10일간 안한다는건 참으로 힘든 일일 것이다. 그런 결단을 내리고 또한 실천에 옮기고 있는 그분을 본받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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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사진기를 들고 있는 이상 공부에 전념할 수 없다라는 말... 참 쑈킹하네...
사진을 진정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렇단 말이지? 대단하네 그려... |
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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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면서~ 읽고있다가... 마지막에 ... ^^;;
항상 좋은 모습으로 보아주시고... 해석해 주시는 옥토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시작하시는 공부 열심히 하시길 빌어요.. 길지않아야할 휴식도 알차고 보람있길 빕니다.. ㅎㅎ 사진을 즐기면서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는것은... 역시 열심히 하는사람들만이 느낄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전화를 해야겠네요? ㅎㅎ 바쁘지 않은 시간에 잘 맞추어서 해야 할텐데요..ㅎㅎㅎ |
0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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