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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알래스카 여행기 -셋째날 : 주노, 멘덴홀 빙하-
옥토/전호정08-13 08:39 | HIT : 799



Day 3 (8/4)

나를 얼리버드로 만들어 준 가온이에게 감사한다…-_-;
오늘은 아주 잘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6시 20분. 여기 시각으로는 한시간 조절해야한다고 했으니 사실 5시 20분이다. 일출 예상 시각은 5시 10분이라고 했는데… 늦어버렸다. 옷만 갈아입고 배 뒤 갑판에 올랐다. 아직 해가 안 보인다. 일출을 보려고 나온 사람이 몇몇 있었다. 그 중에는 장인 장모님도 계셨다^^





역시나 바다 안개 덕에 오메가를 보기는 그른 것 같고, 사실 배가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동쪽은 육지가 계속 보인다. 그래서 안개가 아니더라도 오메가를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결국 안개를 뚫고 올라오는 태양을 어설프게 찍고는 혼자만의 자유시간을 가졌다.





해가 떠오르는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서 이 글을 적고 있다...^^









오늘은 바람도 적고 파도가 거의 없었다. 날씨도 따뜻하고… 그래서 가온이가 그렇게 소원하는 풀장에 가기로 했다. 그러나 풀장에 가보니 물은 차갑고 물놀이를 하기에는 아주아주 추운 날씨였다. 그래도 열혈 소년 소녀들은 놀긴 놀더라. 이 추운 날씨에 차마 찬 물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핫텁에 들어갔다. 가온이가 처음에는 거부하다가 나중에는 안나오려고 했다^^ 가온이를 데리고 있느라 핫텁에 오래 있었더니 더운 것과 상극인 나는 정말 힘들었다. 핫텁에서 나오고 나서도 한참을 땀을 흘렸다.





오전에 물놀이까지 했으니 가온이도 잘 잘텐데, 오후 일정 때문에 가온이 낮잠을 건너 뛰어야 했다. 다시 헐크가온이 될 것인가.







점심을 먹고나니, 배는 2시에 정확하게 주노에 도착했다. 우리가 선택한 관광 코스는 4시에 출발해서 Mendenhall Glacier를 보고 오는 코스였다. 빙하 주변에 그나마 오래 (한시간 반) 머무르는 코스인지라 다른 도시 관광 같은거 없는 이것을 선택했다. 여행 후기를 보니 다들 빙하에서 한시간 머무니 너무 짧더라 하는 얘기들 뿐이어서.





주노의 풍경과 미리 도착해서 정박해 있는 다른 회사 배들.

원래 계획은 2시에 내려서 주노 구경을 좀 하다가 4시에 관광 버스를 타는 것이었는데, 우리 배가 정박한 곳에서 시내는 한참 떨어져있었다. 셔틀버스로 5분 정도 오가야 하는 거리라서 걸어서 다녀오기에는 시간만 허비할 듯 했다. 그래서 그냥 배 위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관광 시간에 맞추어 나갔다.

현지 관광 가이드가 이것저것 많이 설명해주었다. 안그래도 알아듣기 어려운 데 시끄러운 버스 안이라 알아듣기가 더욱 어려웠다. 그래도 몇몇 설명은 알아듣고, 또 가장 중요한 어디로 몇시까지 오라는건 확실하게 알아들었다. 낮잠을 건너 뛴 가온이는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잠이 들어 버렸다. 이 중요한 순간에..





버스로 20분 정도를 달려 빙하 근처에 가니 드디어 웅장한 빙하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사진으로 미리 많이 봐서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직접 보는 것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다르더라. 시간이 많기 때문에 빙하 근처 폭포까지도 갈 수 있었는데, 가온이를 데리고 가는건 다른 사람들 이동 시간의 1.5배가 소요되는지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멀리서나마 편하게 쉬엄쉬엄 사진도 실컷 찍고 구경했다. 비지터 센터에서 망원경으로도 보고, 그냥 들러본 비치에서는 떠내려온 빙하 조각을 우연히 발견하여 함께 사진도 찍었다.














빙하 근처로 가기 전에 정말로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을 볼 수가 있었다.




엄청 많은 수의 엄청 커다란 연어들이 정말로 강물을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 강산에의 노래가 더욱 와닿는 순간. 비지터 센터에 가기 전까지 가온이가 계속 자고 있어서 연어를 보여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빙하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연어가 있는 곳으로 갔다. 역시 가온이는 “Fish!! Fish!!”를 외치며 좋아했다.








항상 우리 여행시에 우연히 좋은 경험을 하게 되는데, 빙하 조각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그렇고, 또 연어를 보러 다시 돌아왔다가 이번에는 곰을 보았다. 아직 어린 녀석이라 그다지 크지는 않았는데, 어른 사람 정도의 크기였다. 곰이 연어들이 있는 강으로 가더니 커다란 연어 한마리를 재빨리 낚아채서 나왔다. 그리고 풀숲으로 돌아갔는데... 풀에 가려 곰은 보이지 않았는데, 아그작 아그작 연어를 먹는 소리가 들렸다. 진짜 곰은 물고기 사냥을 잘하더라..


여기서 빙하 사진 조금 더..




사진 가운데에 헬리콥터가 보일 것이다. 약 $250 정도면 헬리콥터를 타고 빙하 위에 직접 발을 디딜 수도 있다. 비싸기도 하거니와 가족 여행 특성상 나는 포기..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빙하가 녹으며 흘러간 흔적이 바위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빙하 맛을 보시는 가온이^^ 가온이 덕에 빙하 맛을 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빙하는.... 아무 맛도 안난다^^;


버스를 타고 배로 돌아오는 길… 갑자기 주노 시내 한복판에서 차가 서고 사람들이 우르르 내린다. 시내 관광을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가도 된다는 것이었다. 오호 횡재라… 시내를 차 안에서만 볼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기회다 싶어서 우리도 내렸다. 그런데 막상 내리고 보니 어떤 게 셔틀버스이고 어디서 타는지…-_-;;

그런데 내리고 보니 구경할 것도 별로 없었다. 관광 도시라서 그런가 모조리 기념품 가게 뿐… 일찍 돌아가서 뷔페가 아닌 좋은 식당에서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 낭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가온이를 케어하다가 발목 접지른 가온엄마를 위해 약국을 찾아 헤매었다. 어제 하루 배에서 편히 쉬어서 그런가? 걷는게 왜이리 힘든지. 카메라 가방은 무겁고 다리는 아프고 덥고 땀나고, 추울 줄 알고 두꺼운 자켓 들고 나왔는데 여기 기온은 70도가 넘었다. 간신히 약국을 찾아서 파스를 사고 이제는 셔틀 타는 게 문제였다. 알려준 길과 반대로 와 버렸으니. 내 생각에 셔틀이 곳곳에 자주 서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분명히 서리라 생각되는 곳까지 한참 걸어와 보니 역시 거기에 서더라. 아니 거기만 서더라…-_-;




그래서 주노 시내 사진은 달랑 위에 꺼 한장... 더 찍고 싶은 의욕도 없었다^^;

그렇게 주노 여행을 마치고 배 안에 돌아와 침대에 누우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간만에 칼 질 한번 해주려고 서둘러 인디고라는 식당으로 갔다. 사람들이 다들 주노 관광을 나갔는지 한산했다. 오늘은 밤 9시 15분에 쇼걸들 쇼가 있어서 저녁 식사 후 바로 극장으로 갔다. 장인장모님은 쇼를 보시고, 우리는 잠깐만 구경한 후 가온이를 재우기 위해 방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기타 연주 하는 것도 잠깐 구경하고… 이제서야 크루즈 여행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듯 하다.

방에 돌아왔을때는 9시 30분. 시차를 생각하면 가온이한테는 10시 30분이었던 것이다. 아차 싶었다. 어쩐지 극장에서 쇼에 몰입했던 가온이가 갑자기 피곤해하며 돌아오고 싶어 하더라니… 부랴부랴 가온이를 씻기고 우리도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피곤했던 주노의 하루는 이렇게 끝났다.

Ryo
http://cfile24.uf.tistory.com/image/197B64184A82FE000FBC25 이 사진 너무 맘에 든다야! 08-19 *
옥토/전호정
현정이가 찍어준걸세... 나보다 낫지? ㅋㅋ 08-21  
Ryo
맞아~~ 현정이한테 카메라를 넘기라구~
하와이 사진에서도 현정이의 사진이 더 좋았던 기억이...
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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