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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 알래스카 여행기 -일곱째날 : 빅토리아-
옥토/전호정08-19 22:47 | HIT : 633




Day 7 (8/8)

여행 마지막 날, 오늘은 British Colombia의 수도인 Victoria에 들른다. 이 곳은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령이다. 오후 6시에 도착하기 때문에 구경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여행 마지막 날이면서 6시 전까지는 배에 있기 때문에 여유로운 하루가 될 것 같았다. 그러고보니 배 안에서 사진도 별로 안찍었다 싶어서, 뷔페 식당에서 과일을 먹으며 기념 사진 몇 컷 찍었다.




남편우선 포커싱 모드?^^;











아침은 건너 뛰고, 점심, 저녁을 조금 앞당겨 먹고 6시 30분에 배에서 내렸다. 항구에서 다운타운까지는 거리가 좀 되기 때문에 걸어서 못 가고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캐나다여서 캐나다 달러로 환전 해야 하나 했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미국 달러로 모두 사용이 가능했다. 그런데 잔돈은 캐나다 달러로만 주는 문제가 있긴 하다.





셔틀 줄에 서서 가온이가 말 소리 흉내를 내며 좋아하던... 마차 앞에서 한 컷... 그런데 말똥 냄새가 어찌나 심한지;;; 가온이도 "아 냄새야~" 를 연발했다..^^;



한국에서 이곳에 왔다면 정말 감탄할만한 예쁜 도시였다. 심지어 세븐일레븐마저...






미국 제1의 관광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지라 그 감흥이 크지는 않았지만, 예쁘게 잘 정돈된 도시를 보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왜 이렇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예전에 영국의 지배를 받은 곳이라 건물들이 영국식이라고 하던데, 몇몇 큰 건물만 그럴 뿐 현대식 건물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이 곳에서 유명한 곳이 Butchart Garden인데, 시간상 갈 수가 없었다. 또 관광료는 어찌나 비싼지. 역시 집 나가면 돈이 엄청 깨진다.





그래서 다운타운 근처만 돌아다니기로 했다. Night Market부터 시작해서 고풍스런 느낌의 Government Building 에서 사진도 찍고, 1908년에 지어졌다는 Express 호텔 정원과 내부도 구경을 했다.





Night Market이 열린 포구에서 바라 본 Government bulilding과 주변 풍경






그 포구에서 바라 본 Express Hotel






Night Market 입구에서 만난 노래하고 춤추던 아이들... 내가 갑부였으면 팁을 두둑히 줬을텐데...





포구 끝자락에서 만난 거리의 악사들..





그리고 그 악사들 앞에서 춤추는 가온이^^






사진 찍어준다고 아빠를 보라고 하니 춤을 멈추고 증명 사진 모드로 돌변..^^;;





Night Market 에서... 한국의 5일장 같은걸 기대하고 갔는데, 먹을꺼리는 아예 없고, 좀 특이한 디자인의 제품들과 악세사리류만 팔더군..



Night Market을 다 둘러보고 Government Building 쪽으로 이동했다.




고풍스런 건물 앞에 넓은 잔디밭이 인상적이었다. 가온이는 물 만난 고기 마냥 잔디밭을 이리저리 뛰어 다녔는데... 위 사진에도 가온이가 있습니다... 어디 있는지 보이세요?^^






갑갑한 배 안에만 있다가 이런 곳에 왔으니 얼마나 신나랴... 실컷 뛰어놀게 두었다..






어찌나 빠르신지... 내 카메라 AF 속도는 따라가지 못함^^






어쩌다 그냥 들어와 본 Express 호텔 내부의 정원... 여기도 나름 이뻤기에 굳이 시간, 돈 들여서 Butchart 정원까지 가지 않은 것이 크게 후회스럽지는 않았다.

이렇게 다운타운만 구경을 했는데도 벌써 9시가 다되어가고 있었다. 내일은 아침 일찍 배에서 내려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셔틀을 타고 우리 배가 있는 항구로 이동했다.






이제는 배로 돌아가야할 시간... 해가 지고 어둑어둑 해졌다. 배에서 저녁을 해결하려고 항상 일찍 돌아왔기에 어두울때 배의 모습을 본 게 처음이었다.. 참 멋있더군..^^;

여행 마지막 날이라고 하니 아쉬운 맘이 들었다. 일주일 동안 하루에 두 번 이상 들러야 해서 조금은 지겨웠던 뷔페도 이제 마지막이다 생각하니 왜 더 먹고 싶어지는지 아쉬움을 달래려 주로 시간을 보냈던 Great outdoor에 나가 빅토리아 야경을 보고, 뷔페에서 음식을 좀 더 먹고 캐빈으로 돌아갔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간다. 내 눈으로 직접 빙하도 볼 수 있었고, 폭포를 올라가는 수많은 연어와 야생 곰, 웅장한 숲과 풍경들, 화려한 배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이제 다시 현실로 돌아갈 때이다. 항상 휴가를 마칠 때는 아쉬움과 현실로 돌아감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으로 돌아간 나를 보게 된다. 그렇지만 이번 여행은 그 여운이 좀 더 오래 갈 것 같다.


이바닥
여행기 잘봤어요...여행가고 싶네요..전 언제쯤 아시아를 벗어날수 있을지..ㅎㅎ;; 08-21 *
동생
우와~ 정말 대단한 여행기네~^^
가온이에게도 언니,오빠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겠어~ 부러워~~~~ㅎ
삼실에서 일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잠깐 쉴겸 들어와봤는데 넋을 놓고 봤네...
계장님이 은근 눈치 주시는데?ㅋ
담번엔 우리도 동참시켜줘~
언니, 오빠 미국에 있을때 반드시!!! 가고야 말리다~~~!!! ^^
09-02 *
리히
알레스카라, 정말 대단해. 덕분에 좋은 구경 잘 했어. 가온이도 정말 많이 컸구나.^^ 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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