沃土之房

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개천절(2003-10-03)

옥토/전호정

10-15 11:37 | HIT : 537

개천절.

오늘은 하늘이 열린 날이다.

<br>
개천절날 오후 3시경 봉천동 하늘

단군할아버지께서 고조선을 세우신 날. 우리 나라가 시작이 되고 우리 민족이 시작된 날. 5000년 역사라는 이 나라의 태초의 날이다. 과연 진정 오늘 우리의 역사가 시작된걸까? 하여간 의문이다..

이렇게 기념스럽고 좋은날 나는 집에서 쉬고 있다. 자랑스런 우리의 단군할아버지 덕분에 출근도 안하고 집에서 이렇게 편하게 쉬고 있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어쩌면 단군할아버지가 아니라 10월 3일을 개천절이라고 명명한 분께 감사드려야 할 일이 아닌지.

문득 사람들이 만든 기념일, 기념물에 사람들 스스로가 얽매어 있는 모습들이 우스워 보일때도 있다. 물론 나는 내가 만든, 내가 얽매인 기념을 아주 중요시 하지만, 오늘과 같은 개천절, 크리스마스 등 나랑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날이나 그러한 물건들을 보면서 즐기면서 한편으로는 이상한 감정이 드는건 우스운 일이다..^^

어쨌거나 오늘은 즐거운 휴일. 모두들 편안한 휴일을 모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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