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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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IK ABLE 300 SP 삼각대 구입기(2003-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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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바람이 부르는 님을 통해서 은근히 강력하게 삼각대 뽐뿌를 당했습니다...^^; 맨프로토 190D와 141RC헤드... 저두 예전부터 무지 갖고 싶었던 장비였습니다. 그걸 어느새 바람님이 갖추셨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스스로의 뽐뿌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졸업식날.. 졸업식 사진을 찍기 위해 학교에 갔습니다.. 801s와 렌즈들, 특히 새로 산 180mm^^ 그리고 G3 에 허접 삼각대두 하나.. 그런데 이노무 허접 삼각대...무지 가벼워서 좋긴한데, 그만큼 무지 약하더군요...^^; 801s를 올려놓으니 다리가 휘청휘청...ㅡ.ㅡ;; 세로 구도로 사진을 찍고 싶은데, 조작은 어찌나 불편한지... 바로 그날로 삼각대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180mm 렌즈에 총알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총알이 부족한터라 중고 위주로 구했습니다. 맨프로토190D와 141RC를 말이죠.. 그 조합은 니콘클럽이라는 필카 SLR의 오래된 커뮤니티에서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장비입니다.. 그만큼 중고거래되는 물건도 많지요.. 바람님이 처음 사셨을 무렵만해도 거기 장터에 매물들이 하루에 하나 정도는 올라왔었는데, 제가 막상 구하려하니 잘 안올라오더군요...ㅠ.ㅠ 그러던 중, 사용기 및 질문란에서 삼각대에 대한것을 모조리 찾아서 읽었지요..^^ 그러다 갑자기 누구나 다 사용하는 맨프로토 말구, 슬릭 삼각대에 눈이 갔습니다.. 슬릭 300DX, 500DX 그리고 최근에 나온 400DX... 특히나 400DX가 무지 탐이 났지만, 중고가 거의 없고 신품이 16만원 정도더군요...맨프로토 조합보다 더 비싼...ㅡ.ㅡ;; 190D와 141RC 조합과 비슷하다고 보여지는 것이 바로 500DX입니다.. 이것두 중고가 없구 신품이 15만원 정도 하더군요...ㅠ.ㅠ 300DX는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왠지 끌리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장터를 주시하던 어느날... 슬릭 ABLE 300 ST 라는 물건이 3만원에 올라왔습니다...^^ 300DX보다 조금 작은넘으로...국내에서는 유통이 안되는 물건이지요... 그 주인은 미국에서 $140 을 주고 산 물건이라고 했습니다.. 좀 오래 쓴거라 기스도 많도 쓴 흔적이 많았지만, 그게 대수입니까? 어차피 삼각대는 튼튼하면 그만인걸요..^^ 그런데 알고보니 ST가 아니라 SP였습니다.. 그분도 착각을 하신거였지요.. SP는 최장길이가 1미터 조금 넘는...일반적인 삼각대(최장길이 1600mm정도) 보다 좀 작은 사이즈였습니다. 하지만 튼튼하기로 치면 300DX랑 같지요... 작은 사이즈 때문에 망설이긴 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무게가 더 가볍기 때문에 (1.7kg) 저한테 맞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지난 일요일에 결국 구입했습니다.. SP는 DX모델에 비해 다리길이가 짧아서 좀 더 휴대하기 좋게 나온물건이라는 점, 그리고 좀 낡았지만 이렇게 튼튼한 삼각대치고 무지 싼 가격, 그리고 국내 샵에서는 유통이 안되는 물건이라는 점에서 더 정이 가더군요...^^ 그런데 뭐 더이상 주저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짧은 다리 덕에 인물사진에서 주로 로앵글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더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가운데 봉을 가장 낮게 했을때는 쪼그리고 앉았을때 뷰파인더에 눈의 높이가 딱 일치하더라구요..^^ 이상... SLIK ABLE 300 SP 삼각대 중고 구입기였습니다..^^ 아래 사진 첨부합니다..^^  높이 비교를 위해 현관 앞에서 찍었습니다... 손잡이보다 조금 높은 위치가 최고 높이 입니다.. 제 명치 부근까지 오더군요...^^  슬릭 마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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