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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The Passion of the Christ
옥토/전호정04-10 11:14 | HIT : 594
#1 ...

나는 그동안 나의 십자가를 느끼지 못하였다..


#2 조조영화

요즘들어 조조 영화를 몇차례 보게 되었다. 현정이가 나이트 근무를 끝나고 난뒤 아침에 만나면 당장 할일도 없고하니 조조로 영화를 보는 맛을 즐기게 되었다. 여유로운 좌석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는 기분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배로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단점은 재미없는 영화라면 자칫 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식목일에는 패션오브크라이스트를 보았다. 개봉 전부터 신부님에게 꼭 보라는 얘기를 들었던 영화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그 시간을 영화화한 작품. 너무나 잔인하고 생생해서 말들이 많았다는 영화이다.

사실 이 영화를 보고 바로 감상기를 적고 싶었으나 나의 생각 자체가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머리속에서 혼란스럽게 맴돌기만 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신부님께 드렸던 질문에 대한 답변 메일을 오늘 받고서 모든 생각이 정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3 The Passion of the Christ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아 마땅한 영화이다. 신부님께서도 자신보다 멜깁슨이 훨씬 훌륭한 교리 선생님이라고 교리 시간에 말씀하셨다. 그만큼 철저히 성서, 성전에 바탕을 두고 만든 영화라고 하신다. 그렇기에 성경만 중시하던 일부 기독교인들은 좀 헷갈릴 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 성전에 근거했기 때문이다. 영화 내용 전반에 성모님은 상당히 중요한 하느님과 예수님과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 외 자세한건 나도 아직 교리가 부족한지라 잘 모르겠구..^^;

어쨌든 이 영화는 제작 기간에도 갖가지 기적적인 해프닝이 많이 일어난 영화로 알려져있다. 맬깁슨이 성 안나 카타리나 에머리히 수녀님의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된 일이나, 주연배우의 캐스팅 등.. 그런 얘기는 굳이 여기서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다. 이미 언론을 통해서 많이 알려졌을테니까.

내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하게 했던 장면은 바로 예수님이 매로써 고통 받으시고, 십자가를 짊어지고 올라가는 장면에서였다. 그것은 분명 감독 멜깁슨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였다. 독실한 신자들이라면 그 장면에서 많은 것을 느꼈겠지만.. 나는 쉽게 느낄 수가 없었다. 예수님이 우리 인간들을 위해 대신 고통을 짊어지셨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저 장면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실까 하는 정도의 생각. 그 장면에서 눈물이 흘렀다.

신부님께서도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눈물과는 다른 것이었다. 나는 예수님의 고통을 보고 슬퍼서 눈물을 흘렸지만, 신부님께서는 그 장면을 보고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니 눈물이 흘렀다고 하셨다.


#4 호기심

나는 영화를 보고 몇가지 궁금증이 생겼는데, 마침 그 주 교리시간에 신부님께서는 자신의 이메일을 알려주시며 궁금한게 생기면 얼마든지 질문을 하라고 하셨다. 그 교리시간에 기적에 대한 말씀을 많이 했었는데, 교리시간이 끝날무렵 나에게도 기적이 일어난걸까. 신부님의 열강을 중간에 끊고 싶지 않아서 질문을 너무 망설였던 터였기에 그것또한 기적처럼 여겨졌다.

내가 신부님께 드린 질문은 이러하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짊어지고 올라갈때 한 사내가 우연히 붙잡혀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짊어지게 된다. 나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교리 수업을 받은지 얼마 안되었기에 모르는 것이 당연하고 언젠가는 배우겠지만, 바로 알고 싶은 호기심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리고 또하나의 질문은 예수님이 수난당하시고 돌아가시고 부활하는 것은 신앙을 갖기 전에도 대충 알고 있던 내용이다. 하지만 부활 후의 예수님이 나는 궁금하였다.

이에 대해 신부님의 답변을 오늘 받았는데.. 내가 요약하는 것보다 신부님의 좋은 말씀을 그대로 올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5 신부님 말씀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간략한 소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간 사람은 키레네 사람 시몬이라고 성서에 쓰여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오다가 우연히 잡혀서 엉겁결에 십자가를 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할 때마다 제 5처에서 이를 묵상하게 되고 우리 신앙에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을 묵상할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우리는 시몬이 지게된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정작 그 십자가를 함께 지어야 마땅했을 사람이 바로 주님을 따르던 제자들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극진히 사랑해 주셨던 까닭에 십자가를 함께 지고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자신에게 주어질 십자가를 마다하자 누군가 대신해서 그 고통의 무게를 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우리 신자들이 세상의 참된 빛과 소금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세상이 점 점 더 어두워지고 고통의 무게가 늘어나고 있음을 우리는 모르지 않습니다. 또 시몬은 어쩔 수 없이 십자가를 지게 되었지만 만일 그가 그 십자가를 최선을 다해 사랑으로 지고 갔다면 주님은 십자가의 길에서 몇 번이나 더 넘어지지는 않으실 수 있지 않았을까를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얻게된 십자가를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십자가 그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의 구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십자가이며 우리 각자는 자신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져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 신에게 맡겨진 십자가조차 불평과 불만속에 어쩔 수 없이 지고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만일 시몬이 사랑을 다해 주님의 십자가를 지어드렸다면 그는 구원에 꼭 필요한 협조자로서 영원히 기억될 인물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시몬이 어떻게 되었는가를 알지 못합니다. 다만 그는 주님을 도왔고 주님은 그가 보여준 어쩔 수 없는 도움 하나까지도 잊지 않으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부활이후의 삶에 대한 것 같은 데요. 주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지상에 머무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여러번 여러 모양으로 발현하셔서 당신의 부활을 믿게하셨고 제자들의 나약함을 굳건히 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리고 하늘로 승천하셔서 성령의 강림을 약속하셨고 하느님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다만 우리가 기억할 것은 부활이후 주님의 삶에 대해서는 그분의 발현에 관한 내용 외에는 잘 알려진 바가 없다는 것이죠. 어디서 주무시고 무얼 드시고 ..... 부활하신 이후 그분은 문이 닫혀 있는데도 들어오시고 제자들 앞에서 구운 생선도 드시고 숨을 내쉬기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홀연히 사라지십니다.


#6 ...

나의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최선을 다해 짊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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