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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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 정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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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 1 ::DSCN0560w.jpg (116.5 KB) | DOWN : 0 | ||
몇롤의 필름인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상당히 많은 양이었다. 일요일 거의 오후 반나절을 정리하는데 보냈어야했으니 말이다. 나중에 다시 꺼내어 인화하거나 해볼 작품 사진이 있는건 아니지만, 나의 추억이기에, 모자란 사진 역시 나의 사진이기에 차마 버릴 수가 없었다. 사진의 완성은 촬영, 인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별하는 것까지도 포함된다고 하는데.. 나는 성격상 왠만해서는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기에.. 필름 역시 잔뜩 쌓여만 가고 있다. 작년 10월 경부터의 필름들이었다. 아마도 내가 D100으로 기변했다가 다시 필름으로 돌아오면서 그때부터 필름을 정리하지 않았던것 같다. 필름을 정리하기 위한 필름북을 바로 구매했어야했는데 시기를 놓치면서 자꾸만 쌓여온 것이다. 장장 5시간여에 걸쳐서 이 필름들을 모두 정리하다보니.. 예전에 내가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별로 맘에 안들어서 지나쳤던 사진이 지금와서 보니 맘에 드는 사진도 있었고, 당시에 맘에 들어서 웹상에도 올리고 했던 사진이 지금와서는 달라보이기도 하였다. 김윤기님의 책에서 봤는데, 김윤기님께서는 사진을 최종 선택하고 웹상에 올리기위한 보정을 한뒤에도 바로 올리지 않고 하루 뒤에 다시금 그 사진을 보고 올린다고 하신다. 하루가 지나서 다시 바라보면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자신의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찍은 순간 그리고 결과물을 보는 순간에는 자신이 찍은 사진이기에 한장한장이 모두 소중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 사진이 적어도 내눈에는 너무 좋아보였나보다. 그래서 맘에 든다고 생각해서 웹상에 올린 사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적을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제는 좀 더 내 사진에도 엄격해져야겠다. 최종에 선택하고 웹에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찍는 순간에도 필름한장 한장에 엄격하게 촬영에 임해야겠다. 좀 더 좋은 필름을 사용하되 셔터 순간을 아껴야겠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 필름은 촬영 후 바로바로 정리해야겠다..-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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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것에 대한 냉정. 물론 이 냉정이 쉽지가 않지만 말입니다. 저도 김윤기씨의 책을 보았지만, 좀더 철저히 객관적이여야 하는건 관중들이 본 내사진에 대한 반응이 적다하여, 그 사진이 별로인 작품이고, 반응이 좋다하여 좋은 작품이 아닌, 사진 그 자체로의 의미로 판단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중의 반응에 좌지우지 하지않는, 곧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나는 작업에 있어서의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형 싸이트 와서 좋은 사진 많이 감상하고 갑니다. 요즘 포트라를 사용하시나 봐요. 저도 요근래 내내 슬라이드 작업하다, 가끔 놀러갈때 울트라100을 사용하는데, 울트라100 느낌이 좋더라구요. 꽤 과장된 느낌이 많이 돌긴 합니다만, 제가 워낙 과장된 느낌을 선호하는지라..^^; 그럼 앞으로도 좋은 사진 많이 기대할께요. 잘 지내시구요. 다음에 뵐땐 사진얘기도 많이 했으면 해요~(이번엔 영.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그럼... |
0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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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담에 만나면 한수 가르쳐주시게..^^* | 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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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그래서 ㅡㅡ; 제가 사진을 늦게 올리는거죠 움홧홧홧홧.;
뭐 전부 그런 이유는 아니지만 전 조금 다르게 보정하기 전 몇번 보다보면 너무 좋아 보이던 사진이 안좋아 보일때가 많더군요 그래서..;; 뭐 가끔 그 순간이 좋았던 사진은 아주 가끔 후딱 올리기도 합니다 ^^ |
0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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