沃土之房

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비가오는군요(2003-07-09)

옥토/전호정

10-15 11:27 | HIT : 495

이번 장마도 작년 여름처럼.. 장마 스럽지 않게 지나가는가 했는데..

그런 생각, 그런 말을 하자마자.. 내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일침을 가하듯.. 바로 비를 쏟아부어주는군요..

어제는 정말 후덥지근한 날씨에 몸이 무척이나 지쳤었는데..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를 보고 있으니 가슴속부터 상쾌함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이 비가 지나면 또 다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꺼라 생각하니.. 비가 더 반갑기도 하구요..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하나에 TIME이라는 녀석도 함께 묻어서 내린다고 생각하니.. 점점 조급해져 오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시간에 대한 압박, 부담은 정말 느끼기 싫은데, 달력만 보면 느껴지니.. 어쩔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인가봅니다.. 이 빨리 흘러가는 시간 하나하나에 제 땀도 실어서 보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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