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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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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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예전 신혼 여행 사진을 다시금 꺼내어 보았다. 그때는 참으로 날씬하고 이뻤었는데... 지금은 뒤뚱뒤뚱 걷고 자리에 앉았다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배는 완전 만삭이고.. 얼굴도 붓고 손가락 마디마디도 붓고.. 피곤에 지쳐 입술은 항상 부르터 있고.. 그러나 왠지 그런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예전 처녀때의 이뻤던 모습보다 지금이 훨씬 사랑스럽게 보인다. 한 생명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고생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고 꿋꿋이 참고 견디는 모습에 아내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남편으로서 임신한 아내를 많이 도와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학생이라는 핑계로 아내와 가정보다는 내 공부를 먼저 챙길 수 밖에 없는 실정이 너무 안타깝다. 빨리 공부를 마치고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할텐데.. 여보야.. 사랑해.. 그리고 너무 고마워.. 우리 아기 이쁘게 낳아서 이쁘게 잘 키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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