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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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근두근 전화 (2003-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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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드에 리가 올려준 글.. 두가지 결정을 놓고 고민하는건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나름의 장점이 있기에 고민하는것이니, 그 어떤 것을 선택하여도 상관이 없지 않느냐? 하는 글.. 뭐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사실 두가지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건 하나를 취함으로서 동시에 다른것을 포기함으로서 발생하는 기회비용때문에 고민을 하는 것일꺼다. 어떤 기회비용을 선택하는것이 더 큰 값어치가 있는지 계속 머릿속으로 계산을 하는것이지.. 게다가 한가지 작은 변화가 나중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카오스 이론과 같이 지금 나의 결정이 10년 후, 20년 후의 내모습을 어찌 변화시켜놓을지를 예상해보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인 동시에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어쨌든 나는 선택을 하였다. 오늘 한국풀브라이트로 전화를 걸어 GRE시험 연기 신청을 하였다. 전화번호를 누르는 최후의 순간까지도 고민이 되었지만, 일단 내 맘의 90%가 정해진 상태에서 더이상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선택의 시간을 놓칠 수도 있으니.. GRE 라이팅 시험은 2004년 4월 19일, 버벌 및 매쓰 시험은 2004년 6월 12일 이다. 이제 장기간 GRE대비 모드로 변환이다. 한동안은 단기간 GRE준비모드여서 너무나 정신도 없고 체력의 한계도 느꼈었지만.. 이제 장기간 모드로 체력을 위해 운동도 하고, 진정한 영어 실력을 위해 꾸준히 청취나 회화 공부도 해야할 것이다.. 나의 미국행은 이렇게 하여 3년 뒤로 미루기로 한다. 일단은 우리 학교에서 석사과정을 하고나서 가기로 한다. 물론 아직은 변경의 요소가 남아있긴하다. 내년 6월에 GRE를 보기 때문에 이번 겨울 어플라이는 불가능 하지만, 그냥 회사를 더 다니다가 내년 겨울에 어플라이를 하는 방법도 있다. 어쨌든 나의 선택은 snu me m.s. 과정에 걸었다. 하지만, 그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어떤 길을 가던 제일 중요한것은 내 자신이며, 그 선택의 결과는 내 자신하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잘 안다. 굳은 각오와 결심을 한만큼 남보다 더 열심히 살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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