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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출근길 장비에 대한 단상..
옥토/전호정11-17 10:24 | HIT : 515
오늘 아침 출근하는 길에 잠도 덜깨어서 몽롱하고, 어제 술도 얼마 안마셨지만, 추운 나절 내내 돌아다녔더니 몸이 많이 지친 탓인지 소주 댓병 마신 사람 마냥 머리도 띵하더군요..

보통은 출근길에 버스에서 자리가 나면 거기 앉아서 단어장을 꺼내 외우곤 하는데, 오늘은 그냥 장비에 대한 명상(?)을 했더랬죠..^^;

친구에게 빌려줬던 6490을 다시금 받아들었으나 오늘 아침 들고나온건 여전히 FM2와 105미리..
일주일간 이녀석과 함께 하면서 친해진 탓인지, 내 곁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군요.

집앞 횡단보도에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초등학교 가는 아이를 데려다주는 아주머니를 발견하고 잽싸게 한컷.. 이럴때 필카는 디카보다 훨씬 큰 장점이 있죠. 바로 로딩 타임이 없다는점. 물론 D100같은 DSLR도 로딩 시간이 아주 짧습니다.. MF바디라도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촬영에 시간이 안걸립니다. 넓직한 파인더를 보고 스플릿 스크린이 맞았는지 확인하고 노출을 확인하는 순간 바로 셔터를 누릅니다. 그러면 찍히죠.. 한컷 더 찍고 싶었으나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뀐 관계로 그 아주머니 가족, 저 모두 이동합니다..

오늘 아침 찍은 한컷이군요..

어쩄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아 장비 생각을 해봅니다. 왜 편한 디카를 놔두고 이 무겁고 가방에 넣기에도 큰 FM2를 들고 나왔을까.. 렌즈도 105미리 하나갖고 말이지.. 하지만, 이 친구들은 지금 내가 찍고 싶은것을 찍어주기에 더이상 만족감을 줄 수 없는 최상의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기에 아마도 10배줌의 편리한 디카를 집에 두고 105미리 단렌즈를 장착한 필카 하나만 들고 나왔겠지요.

어제 각 브랜드(니콘, 캐논, 후지)의 DSLR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림푸스와 펜탁스가 없던 것이 아쉬웠죠. 그렇지만, 예전과는 달리 희안하게도 저는 1%도 뽐뿌당하지 않았습니다. 저역시 DSLR을 써봤기 때문에 그 녀석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생기지 않았었겠지요. 물론 그 부분도 많이 작용했겠지만, 지금 나에게 맞는 카메라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도무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더군요. 단지 제 옆에 있는 FM2 밖에는요.. 그리고 FM2를 훌륭하게 보좌해주는 105미리와 45미리, 28미리 단렌즈들..

남들 모두 디지털로 가고, 심지어는 카메라 업체에서조차 필름에 대한 투자가 줄어드는 이 시점에서 나는 왜 자꾸 필름이 끌리는지, 디지털로 찍은 사진은 왜 내 맘에 들지가 않는지 저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내공을 연마해서 디지털이든 필름이든 잘 찍을 생각을 해야지, 필름이 맘에 든다고 디지털은 안쓰고 필름만 사용하려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또 바보같이 어차피 안쓸것 같은 디카는 팔까.. 팔고 꼭 한번 써보고 싶었던 RF카메라를 살까.. 대충 가격은 맞게 떨어지는데.. 하는 이상한 상상을 합니다..ㅡ.ㅡ;;

퍽!!! 머리 한대 때리고 오늘 업무 시작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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