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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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딩마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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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람들이 기분이 어떠냐고 떨리냐고 물을때, 나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너무 바쁘게 하나하나 준비하느라 기분이 어떤지 느낄 겨를도 없었다. 이제 그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늘 드디어 잔치의 날이다. 컨디션을 핑계로 느지막하니 일어나 아침을 먹고 어제 비가 왔기에 서울까지 타고 올라갈 차 세차도 하고 왔다. 집에 들어오는데 들려오는 웨딩마치... 오늘 피아노 반주를 맡은 동생이 마지막 연습을 하는 중이다. 갑자기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정말 결혼식이구나..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 화장하고 있을 신부가 보고 싶기도 하다. 이제 실감을 하는 것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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