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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대화 그리고 타협
옥토/전호정01-03 23:12 | HIT : 525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대화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사람은 능력에 한계가 있는데 아쉬우면서도 참 다행인것이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알수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은 상대방의 속마음까지 다 안다면 얼마나 그것이 피곤할 것인지를..
몇몇 영화를 보고 간접 체험을 하였다.
"What women want" , "사토라레" 등의 영화 말이다..

하지만, 정말로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고 싶을때가 종종 있다.
특히 대화가 자주 없는 상대일수록 그 사람의 속마음을 모를때 혼자만의 상상으로 그 사람의 머릿속을 그리고 오해하기 일쑤다.

그럴때 우리는 초능력으로 상대방의 속내를 알수는 없지만, "대화"라는 막강한 도구를 사용할 수가 있다.

요며칠 회사에서 그냥 분위기 다운시키는 일이 있었다.
이제 병특 얼마 안남았으니 하던 업무를 마무리 지으라는 것이 첫째요, 실험실에서 너무 떠드는것같다는 것이 둘째요, 회사에서 개인적인 공부를 하지 말라는것이 셋째다.

첫번째는 회사측에서도 분명히 잘못한것이 있는것이고, 나를 비롯한 병특 친구들에게도 실수가 있었던 것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 부분만큼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속마음을 어느정도 알수가 있었다.

두번째 실험실이 소란스럽다는것은 인정할 수 있겠지만, 회사라고 엄숙하고 조용하게 지내는것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불만을 간직한 채 그냥 조용히 살기로 했다.

세번째.. 분명 회사에서 개인공부를 하는것은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이나라 아니 이세계 직장인이 과연 회사에서 하루종일 근무시간 100%를 자신의 회사 업무를 위해 보낼 것인가??? 절대로 아닐 것이다. 간혹 일에 미친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럴리가 없다고 본다.

내가 아는 우리 회사 간부들도 영업 나갈 일이 없을때에는 사무실에서 온라인 고스톱 게임을 즐기신다. SI사업부 직원들은 파견나가지 않을때에는 사무실에서 게임을 한다. 굳이 게임까지는 아니더라도 인터넷 정보화시대인 요즈음 인터넷 웹서핑으로 하루의 상당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이 상당수일꺼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러한 딴짓(업무외 행위를 딴짓이라 표현하겠다)을 하는것은 괜찮고, 영어 단어책을 펴놓고 보는건 잘못된 것일까.. 의문이다..

물론 나를 포함한 다른 친구 역시 처음부터 그랬던것은 아니었다. 일도 열심히 했고, 쉬는 시간에는 웹서핑도 즐겨했었다. 그러다가 업무량이 많이 줄면서 점점 노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 시간에 차라리 공부를 하자는 생각으로 오전에 영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이 대리님이 보기에는 불만이었나보다.

회의시간에 일방적으로 공부하지 말라고만 들었다. 사실 우리 대리님이 그런식이다. 일의 서두, 원인, 이유 등에 대한 언급없이 결론만 딱 얘기하고 만다. 그래서 우리들은 언제나 일단 오해를 하게되고 투덜거리게 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나 나름대로 여러가지 상상을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대화를 하기로 했다.

사실 대화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MSN메신저로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다. 회의시간에 말씀한 내용의 본래의 의도가 궁금하다는.. 그러고 타협을 보았다.

대리님 역시 딴짓을 하는것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을 하고 있었으며, 개인 공부를 하는것 역시 나쁘게 보지는 않지만 너무 장시간 개인 공부 관련 서적을 보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오전에 10시 까지는 어떤 책을 보던 상관 안하기로 했다.

사실 이번에 한달간은 그냥 보내고 훈련소 다녀와서 시험까지는 시간이 없으니 그때가서 얘기하고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미리 대화를 시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화의 중요성.. 그리고 타협을 찾아가려는 노력.. 그것이 그동안 부족했었던것 같다.
시작점
비록 그 순간엔 당혹스럽고 버겁겠지만, 불협화음이 생겼을 때,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그 이후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물론,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요.
"내가 왜 너따위에게 그런 걸 시시콜콜 이야기해야 하느냐. 나는 너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될 권리가 있다. (즉 권력이다.)"
저는 그런 경우 뒤돌아보지 않고 관계를 단절합니다.
뭐, 흔히 겪게되는 일은 아니지만요.
대화를 통한 타협, 서로 편해지는 지름길이지요. ^^
01-04 *
윤정
회사에 있는 시간중 딱 반만이라도 집중적으로 일하면 대부분의 일은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는 시간 눈치를 보면서 앉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 참..그렇죠 ㅡㅡ
01-04 *
옥토/전호정
윤정이 말대로 모든 직장인의 공통된 불만.. 아마도 그 짜투리 시간을 맘 편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면.. 어쩌면 일의 효율도 더 높아질꺼라 생각하는데.. 이건 아직 나의 짧은 생각일지도..; 01-04  
리히
대화와 타협이 중요한 것인줄은 알겠는데, 근무 시간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우리에게 하루 8시간 동안의 노동력을 산 것이기 때문에 그 8시간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다시 말해 내가 받는 월급은 내가 쓴 보고서, 내가 짠 코드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내 시간에 대한 대가라는 것이지. 01-04  
옥토/전호정
그럼 리히 자네는 8시간 내내 일만 하남?
8시간이 분명 일하기 위한 시간이긴 하지만, 그 8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하는데.. 윤정이 말대로 효율적으로 일을 해서 4시간 안에 업무를 마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충분히 효율적인 업무 달성을 위한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신문을 보는 것은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겠지만, 업무 효율을 위한 정보 획득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수도 있는것이고, 어학이 되었든 법 공부가 되었든 그것 역시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 시킬수도 있는것이지. 물론 그런것들이 하루 노동시간의 주가 되면 안되겠지만, 내가 대리님과 타협을 했듯 어느정도는 수용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리히가 오너가 되면 그 밑에 부하직원들은 빡셀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아직 나는 모자라고, 내 개인 생각 위주라 이 사회 역시 내 생각대로 융통성 있게 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사회는 내 뜻대로만은 되지 않는다는걸 나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01-04  
리히
일의 능률을 위한 휴식이나 신문보기는 인정.
생리 현상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지.

그러나 어학 공부, 법 공부는 불허.
솔직히 일을 위해, 내 직장을 위해 하는 건 아니잖아.

ㅋㅋㅋ 빡셀 거 같지?
내가 이래 직장 생활을 하니까 상반기 평가가 짱 좋게 나왔다는 거 아니겠어..^^
01-05  
옥토/전호정
어쨌든 나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오전에 한시간의 어학 공부를 허가 받았수..ㅋㅋ
잘했지?^^v

우리 회사의 큰 문제 중에 하나지.. 바로 직원에 대한 관리가 전혀 없다는 점.
열심히 일해도 평가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다. 단적으로 말해서 내가 무엇을 했는지 나의 관리자는 알지를 못한다. 그러한 회사에서 내가 목을 메고 열심히 일할 리는 없겠지? -_-; 물론 그렇다고 내가 애사심 조차 없는건 아니다..^^; 우리 부사장님 성격이 그러하고 그간 살아온 방식이 그런걸 어쩌겠어..
현재 곁에 있는 사람 관리 안하고, 떠나는 사람 안잡고..-_-;;

나는 그냥 내 몫을 다하고, 동시에 나의 발전을 위해 나 스스로 노력할 뿐..
01-06  
윤정
리 오빠 말에도 일리가 있죠.
아..아직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래서 난 아직 사회인이 될 준비가 안 되어있나봐요 ㅋㅋㅋ
01-06 *
옥토/전호정
리 말에도 분명 일리가 있지.. 그런데 말이지.. 이 세상에는 수학적인 정리같은거 말고는.. 절대적인 진리라는것은 없다고 생각하거든. 하지만 상대적인 진리라는것이 있다고 생각해.
일단 리와 나의 가장 큰 차이는 대기업 문화와 벤처기업 문화의 차이지. 내가 바로 위 리플에 말했듯, 바로 저것이 우리 회사의 문화인것이야. 모든 벤처가 그렇지는 않지. 유독 우리 회사만 관리자가 좀 이상한것이구.
또한, 임금이 업무 시간에 대한 대가라고 하였지만, 벤처기업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틀리다는점을 알아주었음 좋겠네. 나는 지금까지 3년간 근무하면서 그 임금이 시간에 대한 대가라기 보다는 업무 수행에 대한 대가라는 느낌이 더욱 많이 들었거든. (2년간 매일같이 야근수당없이 야근을 해봐라 그런 생각이 드나..-_-;) 대기업처럼 노동자 하나하나가 기계부품처럼 돌아가는 곳이 아니라 벤처기업은 직원 한명이 모든 업무에 다 관련이 된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을 하겠다고 입사한 나도 제품 개발, 프로그램 개발, 제품 생산, 제품 영업, 제품 A/S를 모두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무 효율이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요소가 되지. 나에게 하루 한시간의 영어 공부는 내가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구.
사람은 적응을 잘하는 동물이잖아.. 나는 지금 이 회사를 3년 넘게 다니면서 이제 나름대로 적응하고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 나도 1년 전만해도 매일같이 야근하고,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어 제품에 적용하고 했었지만.. 이제는 그때와는 분위기가 달라졌구. 그렇기에 퇴근도 빨리 하고 업무시간에 다른 공부를 할 수 있는 여유도 된것이지. 리 역시 지금 회사 분위기 자체가 개인적인 활동에 제약이 많아서 못하는 것이겠지만, 우리회사에 근무하게 된다면 충분히 자기 개발에 위해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 생각한다네. 그게 우리 회사 분위기지.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기업이 존재하고 그 기업의 문화는 정말 제각각이라는점.. 그 점 또한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것 같다. 그래서 내가 걱정하는게 이렇게 편한 회사에 있다가 나중에 빡센 회사에 가면 적응하기 힘들것 같다는 점이야..^^;;

만일 리가 오너가 된다면 그 기업은 리가 말한대로 빡세게 굴리되 업무 효율을 위한 어느정도의 휴식과 자유는 제공이 되겠지. 그것이 리의 기업문화가 될테고 (물론 기업문화라 하면 참 많은것을 포함하지만, 여기서는 업무 환경만 놓고 보자) 내가 오너가 된다면 업무 진행에 지장이 없다면 얼마든지 개인 개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게 할 것이다. 그게 이왕이면 업무랑 관련된 것이면 더욱 좋겠지. 하지만 그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데, 업무랑 100% 무관하다고할 공부는 없다고 본다. 최대한 자유를 주되 결과만 확실히 내라고 하는 것이 나의 기업 문화가 되겠지..
01-06  
미기
옥토님 말씀은 제가 꿈꾸는 사회의 모습이고..
리히님의 말씀은 제가 경험한 사회중 가장 평범하고 전형적인 모습이네요..^^
그래서 전 옥토님 말씀도 맞고, 리히님 말씀도 맞다고 생각해요.
회사에서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다는것 자체가 참 좋은 모습인것 같구요.
옥토님 글을 끝까지 찬찬히 읽어보니..
대화와 타협.. 그 시도가 정말 중요한것 같네요. ^^
01-14  
옥토/전호정
미기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러하구요. 아마도 우리 회사는 전국 그 어떤 회사보다 자율이 보장된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자율은 윗사람으로부터 내려온것이 아니라 그 분들이 관리를 못해서 이렇게 되었다는... 쿨럭;;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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