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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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그린 플라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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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듣는 강의 중에 응집물리특강이라는 수업이 있다. 이름은 이상하지만 실제 내용은 광학설계에 관한 과목이다. 즉, 렌즈 설계를 배우는 것이다. 첫번째 컴퓨터 실습 숙제는 렌즈 설계를 하는 Zemax라는 소프트웨어를 다뤄보는 것이었다. 이 참에 단순히 렌즈, 조리개, 스크린만 그릴것이 아니라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렌즈들을 직접 그려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그나마 단순한 50mm 표준렌즈.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칼자이스의 표준렌즈 Planar 50mm f1.4를 모델로 그림을 그려보았다. 콘탁스 클럽에 부탁하여 단면도를 구할 수 있었고, 무사히 리포트를 작성하여 지금 출력중이다. 그리고 그 기념으로 내가 그린 렌즈를 올려본다. 제대로 그린건 아니구 그냥 대강 모양만 보고 흉내내어 그린것. 아직 수업 진도도 많이 나가지 않았거니와 이번 레포트는 그냥 Zemax라는 렌즈 설계 소프트웨어를 다뤄보는게 목적이었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분명 플라나 쩜사를 대상으로 시작했는데, 다 그리고 어찌어찌 설정하다보니 렌즈구경 100mm, 초점거리 200mm의 대구경 망원렌즈가 되어버렸다..^^;; 이 강의가 끝날 무렵이면 정말 제대로 된 렌즈를 설계할 수 있을까.. 아참 나는 기계공학, 유체역학 전공인데 어째 이번 학기에 수강하는 과목들 중에서 전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 광학설계 수업이 가장 흥미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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