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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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라인 초보 부부 한강에 나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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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구입후 아파트 앞마당에서 딱 두 번 타본 저. 그리고 딱 한번 타 본 아내. 어제는 마침 과외도 취소되고 하루종일 집에 있게 되어서 간만에 운동 삼아 나서자고 했습니다. 한강변에 매일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왜 나는 가까이 살면서 그게 안될까 왜이리 게으를까 머리만 쥐어박다가 어제 나선 셈이지요. 둘다 인라인 초보지만, 어차피 거기는 다 운동하는 사람들이고 자전거는 우리를 피해갈 것이다.. 주차된 차 많고 차들이 왔다갔다하는 아파트 마당보다 훨씬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에 일단 나가기로 했습니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불안불안 달렸습니다..^^ 저야 뭐 대충~ 그까이꺼 서서 달리고 서고 합니다만.. 아내는 아직 불안불안.. 아내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가다가 잠시 중간에 쉬었습니다. 아내가 빨리가라고 성화입니다..^^; 속도 좀 내잡니다..ㅎㅎ 이유인즉, 자전거를 타고 가던 아줌마 뒤에 앉아있던 꼬마 소녀가 우리를 추월해 가면서 한마디 던졌답니다.. "엄마 우리가 저거보다 빠르다~" ^^;;; 어차피 우리는 열심히 달려도 자전거 따라잡을 수 없다며 아내를 달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 수록 조금씩 더 속도를 내기도 했지요. 뭐 그래봤자 런닝하는 아저씨 보다도 느린 속도였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는 시간 내어 자주 나가볼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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