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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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2는 사랑을 싣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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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집에서 쓰시던 똑딱이가 수명이 다해간다는 정보를 입수.. 어머니 생신 선물겸.. 뮤2를 사드렸습니다. 얼마전 저 어릴때 앨범을 들춰보니 젊은 시절부터 그냥 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자연스럽게 남겨놓는걸 좋아하셨더군요. 앨범의 대부분의 사진이 모두 어머니께서 찍은것이라 하셨습니다. 자연스런 일상의 모습들이 보기좋게 남아있어서 좋더라구요. (스냅을 좋아하는 저의 특성이 어머니께로부터 물려받은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그랬던 분인데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취미와는 전혀 거리가 멀어져서.. 집에는 똑딱이 하나만 근근히 버텨왔고, 어느 때인가부터는 사진도 별로 없더군요.. 사진한답시고 비싼 장비들 사모으는 제 모습을 돌아볼때 참 죄송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러던 찰나.. 이번에 대전에 갔을때, 집에 카메라가 잘 안찍힌다시길래.. 뮤2를 사드렸습니다. 비싸고 좋은 카메라도 좋겠지만, 지금 제가 생각하기에 그 정도면 딱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부모님이 사진이 좋다. 좀더 본격적으로 찍어보고 싶다 그러시면 좋은거 사드리거나 그게 안된다면 제 장비 모두라도 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어머니께서 일이 있으셔서 서울 올라오시는데 뮤2를 갖고 오셨습니다. 어제 집으로 배달되었다더군요. 건전지 넣고, 스트랩 달아주고, 날짜 설정 해드리고, 필름 넣는법 알려드렸습니다. 갖고 오실 줄 알았으면 집에서 리얼라나 한통 들고 나오는건데.. 제가 가진게 프로비아뿐이어서 못 넣어드렸네요.. 어머니께서 작고 이쁘다고 좋아하십니다.. 제가 봐도 작고 야무지게 생겨서 참 좋더군요. 게다가 생활방수까지 덤으로.. (괜시리 저도 하나 갖고 싶어지더라구요^^;) 생활방수도 된다고 그러니 이번 휴가때 바다에서도 찍어야겠다 하시며 좋아하십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니 너무 좋습니다. 이럴때는 카메라가 취미다하며 이것저것 잡다한 정보를 주워담았던 것이 보람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뮤2가 이제부터 어머니의 새로운 추억들을 많이 담아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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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멋진 아들이십니다.. ^^ | 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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