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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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먹고 잠시 추억을 떠올려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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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비'가 쓸고 간 자리.. 뉴스를 보면 남부지방과 영동지방에는 피해가 꽤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날씨는 어제 오늘 정말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비록 어제는 바람이 심했지만 덕분에 서울의 먼지가 싹 사라진 것인지 오늘의 하늘은 파랗다 못해 보고 있는 눈이 시릴 정도입니다. 둥실 떠 있는 구름은 바로 코 앞에 만져질 듯 가까이 보이고.. 저 멀리 남산, 북한산도 아주 잘 보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와 하늘을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깨끗한 하늘이 왠지 어디선가 많이 본 듯 합니다. 아 맞다.. 하와이.. 신혼여행 갔던 그곳. 하와이의 하늘은 정말 깨끗했습니다. 오늘 서울의 하늘은 마치 태평양 한가운데 독야청청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는 하와이의 하늘과 정말 비슷하군요. 그때가 떠오릅니다.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무런 근심 걱정없이 자연을 즐기고 우리의 시간을 누렸던 그곳.. 그 하와이에서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맘이 듭니다. 다시 돌아갈 수는 없겠지요.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을 위해 힘들지만 꾹꾹 참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시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 지금 작은 바램은 유학이 결정되고나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순간의 직전에 다시금 하와이에서의 여유 같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음 좋겠다 하는 것입니다.. 아마 그렇게 되겠지요.. 그럴꺼라 믿습니다. 그런 희망과 기대가 없으면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이유가 없는 것일테지요. 비교적 그 시간이 짧기에 저는 더욱 분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운 추억의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 때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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