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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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과의 만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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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 동아리 친구들 모임이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내가 나서서 모이자고 했다. 그런데 나는 대전 지방 출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지각을 하게 되었다. 회사 동료의 모친 상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친구들과의 선약을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양해를 구한뒤에 모임에 나갔다. 비록 늦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흥겨운 자리다. 농담도 주고받고 사는 얘기도 주고 받는다. 우리 만남은 그게 전부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제 어느정도 나이도 먹었는데, 단순한 농담따먹기 모임은 싫었다. 오늘은 애들에게 좀 듣기 싫은 얘기를 좀 했다. 아무도 진지하게 듣는 분위기가 아니다. 오히려 내 말에 대해 반론을 한다. 반론은 인정하지만, 그냥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라는 식이니.. 내가 잘못한 것인가? 물론 나의 생각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서로 토론과 토의를 하며 우리 만남을 좀더 뜻깊게 좀더 오래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왜 그런 얘기를 꺼내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는 것이지..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는 나이지만, 가끔은 진지해지고 싶다... 술을 적잖이 마셨다. 취할뻔도 했지만, 지금은 다 깼다. 졸립다. 피곤하다. 하지만 지금의 마음을 기록해두고 싶다. 내일 아침이면 후회할지도 모르고, 이 글을 지워버릴지도 모른다. 이미 여러번 내 친구들에게 싫은 소리의 글을 썼다 지웠다했었다. 어차피 내 홈피에 쓰는 글은 그 친구들은 보지도 않는다.(최소한 두명은 보리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친구. 실제의 나의 친구, 때로는 너무 다를때가 있다. 그러나 그들이 좋은건 친구이기 때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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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비슷하군..ㅋ
언제나 그렇듯이 내가 나서서 모이자고 하는 것과, 모이면 공허하게 농담따먹기나 하다가 헤어지는 것이 울 동아리 동기 모임과 똑같네 그려. 거기에 그나마 이제는 모이기도 쉽지가 않다는것을 덧붙이고 싶네. 몇 년 동안 같이 웃고 같이 고생하며 연극이라는 강한 동기로 뭉쳐 있었음에도 벌써부터 공통의 화제조차 쉽게 꺼낼 수 없는 우리들... 뭐 별 수 있겠나, 그러려니 해야지... |
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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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야.. 보고잡다.. 우리 한번 뭉치자..` | 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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