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로는 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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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1s를 떠나보내며(2003-0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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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부터 내 옆을 든든하게 지켜준 나의 801s.. 이제는 떠나보냈습니다.. 내 친구 리의 말대로 사연도 많고 정도 많이 든 카메라.. 생각해보니 별로 사연은 없군요..^^; 참 좋은 카메라인데.. AF는 전자식 바디라서 새로나오는 기종들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조금은 가엾은 카메라.. 왠만하면 내 평생 가져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사실 내가 맨처음 801s를 만나게 된 계기도 내가 선택해서가 아니라 삼촌이 정해준 카메라라 솔직히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사진을 시작할때부터 옆에 있어준, 사진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해주고, 많은 공부를 하게 해준 좋은 녀석인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오늘 나의 801s를 받게 되신분은 학생분 같던데.. 그동안 f50을 쓰다가 업그레이드를 하시는것 같더군요.. 부디 그 분이 801s를 아끼고 소중히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기변이란것이 새카메라를 쓸 기회가 되는것이 좋기는 하지만, 정든 기기를 떠나보낸다는것이 무지 섭섭하군요.. 새식구 F3hp에게 많은 애정을 쏟아주고, 평생 함께 해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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