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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프라하의 봄을 기록한 요셉 쿠델카(Josef Koudelka)
옥토/전호정01-29 14:28 | HIT :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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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니콘클럽의 F3hp/우승우님께서 쓰신글이며, 허가를 받고 옮겨왔습니다.
다른 분께서는 절대로 허가없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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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쿠델카는 소련군을 비롯한 바르샤바 조약군 20만의 체코슬로바키아 전격 침공 당시의 모습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프라하의 봄으로 불리고 있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민주화 운동은 '마르크스/레닌주의로부터의 이탈'이라는 구실로 침공한 바르샤바 조약군에 의해 진압되고 맙니다. 총칼에 의해 자유가 억압되어야만 했던 이 나라의 아픈 과거는 비단 체코에 국한된 일만은 아닐 것 입니다. 오늘은 이 사건을 기록함으로써 명성을 얻은 쿠델카에 대해 조금 정리해볼까 합니다.

쿠델카는 1938년에 Moravia의 작은 마을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청소년 때 부터 Bakelite라는 6*6 사이즈 카메라를 가지고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을 찍었다고 합니다. 프라하에 있는 기술대학에서 공부한 후 쿠델카는 항공 엔지니어가되지만 결국 그만두게 됩니다. 오래된 롤라이플렉스를 갖게 된 쿠델카는 슬로바키아의 집시들에 대해 연구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쿠델카는 집시들에 대한 작업에 상당한 애착을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집시들을 직접 본적도 없거니와 유랑자들이란 것에서 느껴지는 슬픔과 자유가 떠오르는 막연한 이미지. 그 이상의 어떤 것도 알지 못하는 저로서는 그의 집시 사진들을 보고 그다지 큰 인상이 느껴지진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명언임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저는 오히려 월간 GEO 98년 8월호에 실렸던 서울의 지하철에서 활동하는 앵벌이들을 꾸준히 가까이서 지켜보며 기록한 조성수 작가의 사진들이 감동적이더군요. 잊을 수 없는 사진과 기사였습니다.








그 간의 작업으로 67년에 그는 프라하에서 집시들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고 68년에는 루마니아의 집시들에게 까지 작업을 확대해 나갑니다. 그러나 그 해 체코슬로바키아는 민주화의 물결에 휩쓸리고 있었죠. 스탈린 주의자 노보트니가 68년 1월 당 제1서기에서 물러나고 개혁파들이 정권을 주도함에 따라 4월에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를 제창하며 본격적인 민주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결국 이는 동유럽 공산국가들에게 파급될 것을 우려한 소련군을 중심으로 한 바르샤바 조약군 20만의 침공을 가져오게 되죠.

전차의 캐터필러에 짓밟히고 만 프라하의 모습을 기록한 것이 바로 쿠델카였습니다. 퓰리처 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천안문 사태 당시 중공군 전차의 대열을 막아선 단신의 대학생 사진에서 느껴지던 전율이 쿠델카의 사진들에도 남아있습니다. 전차 위에서 기관단총을 겨눈 바르샤바군 병사에게 가슴을 활짝 열어 젖힌 프라하의 시민의 모습을 보며 자유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도저히 몰래는 찍을 수 없는 앵글인데 그 살벌한 분위기속에서 어떻게 그런 대담한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지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프라하의 짓밟힌 봄은 해외로 비밀리에 반출되어 서방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족의 신변을 걱정한 탓에 그의 이름 대신 P.P.( Prague photographer)라는 이니셜로 소개가 되었죠. 그리고 이 사진들로 쿠델카는 권위있는 보도사진상인 [Robert Capa Gold Medal]을 수상합니다.

1970년에 결국 쿠델카는 체코슬로바키아를 떠나 영국으로 망명합니다. 그간의 작업들로 인정을 받은 그는 당시 매그넘 회장이던 엘리엇 어윗의 소개로 71년 매그넘의 준회원이 되고 3년 뒤인 74년 정회원으로 임명됩니다. 매그넘은 먼저 준회원이 된 후에 다시 정회원으로 임명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죠. 쿠델카는 체코에서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성향의 사진 스타일에서 벗어나 저널리즘적 표현을 자제하며 유렵의 풍경들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87년에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 후 90년에는 체코슬로비카에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그는 [Black Triangle]이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체코의 자연에 대해 관심을 갖습니다. 이 후에도 그의 작업은 유럽의 풍경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는 편이지요.

쿠델카하면 떠오르는 프라하의 봄 당시의 사진들. 그 강한 이미지 때문에 그가 망명 후 바뀐 그의 사진 스타일은 일견 힘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저부터도 쿠델카의 사진은 프라하 사진집만이 가장 기억에 남을 뿐 집시들의 작업은 집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인지 별 다른 감흥이 없고 유럽의 풍경사진들(Landscapes라고 하지만 달력사진같은 풍경은 아닙니다)에서는 왠지 모를 우울함이 가득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로우키 톤의 흑백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조국에서 도망나와 망명생활을 하고 타국의 국적을 얻은 후에야 조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그의 파란만장한 생애 때문인지 모르겠네요.



비록 소련군의 전차에 진압되고만 체코의 자유화 운동이었지만 이 모습을 드러낸 쿠델카에 사진은 서방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을 것이고 이 것은 결국 체제를 불문하고 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습니다.  체코라는 동유럽의 한 나라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자유를 갈망하고 억압에 저항하는 인간의 보편적인 이상으로 기록하여 드러낸 것에 쿠델카의 프라하 사진들의 의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좋은글 써주신 우승우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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